서울--(뉴스와이어)--숭실대학교(총장 이효계)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는 2005년 10월 13일(목) 〈한국의 청동기 제작과 용범〉을 주제로 제2회 매산기념강좌를 개최한다.

최근 청동기 용범이 출토하는 유적의 사례가 많아지고 있지만, 숭실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동기 용범은 한국의 청동기 제작 방법과 과정, 그리고 사용의 실제를 밝힐 수 있는 독보적인 존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숭실대 소장 국보용범에서 제작된 청동유물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진선 박사가(전남대학교박물관)〈한반도 출토 청동기시대 용범 - 숭실대 소장 국보 제231호 용범 일괄유물을 중심으로-〉이라는 발표에서 심층적인 자연과학적 방법과 Illustrator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용범의 합치 여부 등을 확인해 본 결과,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조사된 화순 백암리 유적영향을 (2003년)에서 출토된 동과가 국보용범의 동과와 일치함이 밝혀졌다. 청동기 제작상 연마의 받지 않는 부분인 경부의 크기와 형태가 완전히 일치할 뿐 아니라 혈구상태나 공형태 및 착병 각도 등 연마에 따른 형태 변화를 제외한 주형속성과 관련한 부분도 일치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국보용범의 주형이 화순 대곡리와 함평 초포리 유적 출토용범과의 유사점 등을 고려할 때 그 동안 불확실했던 국보 용범의 출토지가 알려진 바와 같이 전남 영암지역이거나 또는 적어도 영상강유역에서 출토된 것임을 확인하였다.

그 동안 숭실대 박물관 소장 국보 용범이 일괄유물이라 동일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파악하였으나, 조진선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석재의 재질과 제작기술 및 유물의 공반관계 등을 고려할 때 2시기(1기 : BC 3세기 후엽 ~ 2세기초, 2기 : BC 2C 초 ~ 2세기 전엽)로 구분됨을 확인하였다. 석재 표면이 흑청색을 띠는 용범과 흑갈색을 띠는 용범으로 구분되고, 석재에 주형을 새길 때 가장자리를 수직에 가깝게 팠는지, 경사지게 팠는지의 차이가 확인되고, 국보 용범과 화순 대곡리 유적과 함평 초포리 유적의 공반유물과의 비교·검증을 통해 각각 1기와 2기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았다.

조진선 박사의 심층적인 연구에 의해 국보 용범을 이용하여 제작된 실물 청동기(동과)를 찾아냄으로써 청동기의 사용과 그에 따른 연마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한국 청동기문화에 관한 연구를 한 단계 진전시켰다.

이외에도 오강원 박사(고구려연구재단)의〈중국 동북 지역의 청동기 제작과 용범〉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이〈한국 선사시대 청동기 제작과 거푸집〉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발표한다.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조강연문에서 거푸집과 관련한 명칭, 소재, 제작, 동범제작품의 존재유무, 도가니, 다뉴정문경의 거푸집과 관련한 문제 등에 대한 심도있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행사명: 제2회 매산기념강좌 -한국의 청동기 제작과 용범
일 시: 2005년 10월 13일 (목) 14:00
장 소: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소회의실

웹사이트: http://s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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