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민주당은 오늘(10.13) 여의도 신당사에서 지도부와 당원 등 5백 여 명이 당사이전에 따른 현판이전식과 축하연을 열었다. 신당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5-4 신송빌딩 12층과 14층을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사용한 마포구 구수동 당사시절을 마감하고 여의도 시대를 열었다.

이날 현판식은 민주네티즌전국연합의 징소리로 시작됐다. 징소리는 삼라만상의 미생물까지 일깨우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민주당의 혼을 불러일으켜 전국민의 가슴을 적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징소리는 민주당의 3당시대를 기념하는 뜻에서 3번 울려퍼졌으며 ‘민주당은 희망이다’ 구호제창이 있었다.
이어 열린 축하연에서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어족인 홍어가 등장해 언론으로부터 ‘홍어파티’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어파티는 최근에는 지난 2.3전당대회 직전인 1월말에 열렸으며 민주당의 주요 행사때나 정치적 고비마다 등장해 민주당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축하연은 조재환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한화갑 대표와 이낙연 원내대표 인사말, 내빈소개, 당사이전 축하떡 커팅, 건배 순서로 이뤄졌다. 축하연에는 무소속의 류근찬 정진석 의원, 자민련의 김낙성 원내대표, 변웅전 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안동 간고등어를 보내왔으며, 충청도의 한 지지자가 한산소곡주를, 그밖에 전국의 지지자들로부터 답지한 포천막걸리, 제주감귤, 무등산수박 등 전국 특산물이 차려졌다.

■ 다음은 이날 축하연에서 인사말 요지

◎ 한화갑 대표
오늘 입주식을 갖기까지 모든 당원들의 결집된 염원과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 4.15총선 이후 당을 맡아오면서 없는 돈에 살림을 하느라 가혹하리만큼 살림살이를 줄여온 끝에 빚속에서도 차츰 나아지게 됐다.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전국지역운영위원장 워크샵에서 특별당비 모금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해 당사마련의 계기가 됐다. 지금도 빚이 있는 형편에서 우선 빚을 갚고 당사를 마련해야 하지만 우선 중앙당사에 오면 앉을 자리라도 마련해놓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나가자는 여론이 높아 신당사로 오게됐다. 신당사 입주시기를 앞당긴 것은 10.26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출발해 승리의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신당사에서 모두 힘을 합쳐 국민속에서 날로 새로워지는 민주당을 만들어나가자.

◎ 이낙연 원내대표
여의도는 우리에게 영욕의 땅이다. 많은 것을 성취했고 많은 것을 상실했다. 김대중 전대통령을 모시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했고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으며 정권재창출까지 이룩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의도에서 신의를 배반당했고 많은 동지와 지지자들을 잃었다. 이제 우리가 여의도에서 이룩한 것을 계승발전시키고 되찾기 위해 돌아왔다. 우리는 열망과 역사,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제 민주당 지지율을 두자리 숫자로 올리고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자. 10.26재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필승하자.

◎ 변웅전 전의원
DJP라는 용어를 만든 장본인으로 오랜만에 민주당사를 찾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신당이 이 빌딩 17층에 입주해있지만 이 빌딩이 터가 좋다고 한다. 민주당이 큰 일을 낼 것 같다. 옛말에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민주당과 신당은 위아래층이니 계단으로 오르내리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힘을 합치자. 누란의 위기에 빠진 이 나라를 민주당이 올바로 일으켜세우는데 앞장서달라. 조병옥박사가 “나라가 복흥(復興)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민주당이 꼭 다시 일어나 복흥해달라.

2005년 10월 13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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