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강남 한복판 코엑스에는 10년된 서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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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2005-10-13 14:06
서울--(뉴스와이어)--일반인 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서울 강남 한복판 코엑스에는 올해 10월로 10주년이 된 ‘구경서숙(久敬書塾)’ 이라고 이름을 붙인 한문서당이 있다. 매주 목요일 아침 7시에 코엑스 4층 무역아카데미 강의실에 가면 <논어>를 수학하는 50~60여명의 만학도 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서당의 학생들은 ‘함께 만나 오래 공부하고 교제하여도 초심처럼 서로 공경하자’는 뜻을 지닌 구경서숙의 의미처럼 10년을 하루 같이 함께하며, 학문을 공부하는 즐거움을 생활 속에서 누리고 있다.

‘구경서숙’이 10년 동안 한결 같이 운영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강의료와 회원제한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였다는 데 있다. 이러한 무료강좌가 가능했던 것은 우리나라 유명 대형서점인 ‘반디앤루니스’(법인명:서울문고, 대표이사 김천식)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가 줄 곧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서당 학생들은 동양학 교양수양에 머무르지 않고 한문교육의 보다 폭넓은 대중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천자문 교실’을 열고 있으며, 이달 말경에는 전국의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문 학습의욕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 여러 가지 행사를 개최한다.

구경서숙이 주최하는 ‘제1회 종로 르네상스 한자·한문 대회’는 2005년 10월 29일 종각역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종로 르네상스’ 광장은 지난 4월 22일, 종각역과 종로타워의 연결장소에 ‘100년간의 역대 베스트셀러 전시관’과 ‘문화공연장’, ‘독서의자’ 등을 마련하면서 종로구청에 의해 명명된 시민문화공간이다.

이 행사는 ‘반디앤루니스’가 주관하며 ‘대한출판문화협회’, ‘아울북출판사’가 후원하는데,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를 나누어 한문 경시대회를 통해 총 장학금 500여 만원을 장원, 차상, 장려 등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것을 비롯하여 ‘천자문한마당’ ‘퓨전국악공연’ ‘한자,한문 도서전’ ‘무료가훈써주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참가신청은 10월 22일까지 인터넷으로 하면 되는데, 각 종목별로 주객관식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예선문제를 풀면 자동으로 접수되며, 본선 진출자에게는 <옥편>도 무료로 나눠준다. 사이트 주소는 ‘http://www.bandibook.com’이며, 행사 문의는 02-2198-2314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bandi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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