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지키기 우리밀살리기 소비자 1만인 선언

서울--(뉴스와이어)--황금빛 10월, 추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논으로 가야 할 농민의 발걸음은 소달구지에 절망과 소망을 싣고 우리의 국토를 걷고 또 걷고 있습니다.

2005년은 쌀 수입개방 확대의 압력으로 한국농업이 중차대한 도전을 받고 있는 해입니다. 지금도 우리 쌀은 팔 곳을 찾지 못해 쌓여만 가는데 수입쌀은 식당 그리고 학교급식까지 파고 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쌀이 무너지는 것은 곧 농업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업이 무너진다는 것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 땅에서 난 밥과 반찬으로 식탁을 차려줄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결국 우리 농업의 희망을 말할 수 없을 때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농산물의 수입 자유화는 농민만을 멍들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밥상을 차리는 우리 가족의 건강 역시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찐 쌀 표백재, 김치 납성분 검출까지 수입농산물에 따른 식품사고는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소비자는 가슴만 쓸어내리며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 자국의 식량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식품안전을 주장할 수 있습니까?

쌀을 지키는 일은 농업을 지키는 일이며 이는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그래서 우리는 여기에 모였습니다. 농촌, 농업문제가 더 이상 농민만이 떠안고 가야 할 문제가 아니며 우리 소비자들이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우리 소비자는 잘 알고 있습니다.식량주권을 포기해서는 농업도 환경도 안전한 먹을거리도 모두 보장받을 수 없음을 압니다.

이제 전국민 92%을 차지하는 소비자들이 나섭니다.결코, 8%의 농민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세계의 평화는 먹을 것이 해결의 근본이라 했습니다. 그 평화를 위해서 소비자인 우리가, 우리의 식량을, 우리의 먹을거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소비자의 시각과 감성으로, 소비자 스스로가 우리 쌀 지키기 우리밀 살리기, 우리 농업 지킴이가 되는 소비자 운동을 전개할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우리는, 값싼 수입농산물에 현혹되지 않고,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을 먹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식품기본법 제정을 통하여 소비자가 나서 식품안전의 기본 권리를 지킬 것입니다.
우리는, 생산자-기업-소비자의 사회협약을 통해 우리 농산물 의무소비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우리는, 식량자급률 법제화 운동으로 식량주권확보에 나설 것입니다.
우리는, 농지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을 확보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쌀 지키기 우리밀 살리기 소비자 100만인 서약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우리쌀지키기 우리밀살리기 소비자 1만인대회 추진본부

웹사이트: http://www.geubsi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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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37-0957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이 보도자료는 학교급식법개정과 조례제정을위한 국민운동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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