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수 ‘녹내장’ 강좌서 강조
손교수는 녹내장의 유병률은 전체 인구 중 2% 가량으로 보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르면 국내에 약 90만 ~ 100만 명의 녹내장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병원에서 치료 받는 환자는 약 20만 ~ 30만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녹내장은 급성인 경우에는 안통, 시력저하, 충혈, 두통, 오심, 구토, 달무리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만성인 경우에는 대부분 심한 시력 손상이 일어날 때까지 증상이 없다. 따라서 다른 증상으로 안과 내원 시, 종합검진 등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안압, 시신경유두검사, 시야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 외에, 최근에는 시신경 섬유의 두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GDx VCC, OCT와 시신경유두를 3차원적으로 분석하는 HRT 등의 첨단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치료는 안압 조절이 녹내장의 진행을 저하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안압을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이밖에 필요에 따라 레이저나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손용호교수는 녹내장은 이러한 치료 외에도 생활 습관이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어두운 곳에서 영화감상, TV시청, 독서를 피한다 ▶목이 편한 복장을 한다 ▶담배를 적게 피운다 ▶다량의 물, 커피, 차 등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는다 ▶술을 피한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흥분하지 않는다 ▶기온 변화에 유의한다 ▶한눈에 녹내장이 있으면 다른 눈에도 발생 가능성이 많으므로 정기적 검사를 받는다 등의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손용호교수는 “녹내장의 치료 목표는 더 이상의 손상으로부터 시신경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의사-환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잘 관리하면 평생 필요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안과병원은 강연 전후에 강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녹내장 유무의 대표적인 지표인 안압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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