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사되는 곰들은 올 2월에 태어난 곰들이며, 암컷 4마리(‘라나’, ‘레타’, ‘리마’, ‘울카’)와 수컷 2마리(‘로드’, ‘카이’)로 총 6마리이다. (※ 곰의 이름은 우수리스크자연보호구에서 명명)
그리고 ‘라나’와 ‘레타’ 자매를 제외한 나머지 곰은 모두 다른 어미에게서 태어난 곰이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작년 10월에 방사한 연해주산 곰 5마리와 올 7월에 방사한 북한 곰 7마리와 함께 총 18마리의 곰이 방사되게 되었다.
금번 방사는 방사곰들의 서식권을 분산하기 위하여 기존 방사곰들이 서식하는 지리산 남부쪽과 많이 떨어진 지리산 동부쪽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방사지역을 달리하는 것은 방사곰들이 한 지역에 밀집하는 것을 막고, 각 지역에서 곰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그 들의 서식권을 넓혀가는 지를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즉, 기존 방사곰들이 당초 방사지역인 지리산 남부쪽에서 서서히 서식권을 확장해가고 있는 것과 같이 금번 동부쪽에서 방사한 곰들의 앞으로의 행태를 조사·연구·분석함으로써 곰들이 선호하는 서식지 특성과 이동 패턴, 행동특성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탐방객 및 지역주민에게 배포하는 ‘곰을 만났을 때 대처요령’을 사전에 잘 숙지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산행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반달가슴곰은 비교적 온순한 동물이고, 청각과 후각이 발달하여 인기척이 나면 사람을 피해 달아나지만, 사람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단독 산행을 피하고,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며, 산 속에서 갑자기 곰과 조우시에는 대처요령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면 곰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환경부는 지리산에 방사한 곰들이 18마리로 늘어남에 따라 그 동안 제기되었던 문제점에 대해서 아래 내용을 담은 전반적인 대책을 10월 중에 수립·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곰과 잦은 마찰이 예상되는 지역에 경계선을 설정·관리
곰의 이동경로와 활동권이 농장·농가, 탐방로와 인접한 곳에 경계선을 설정하고 필요시 곰관리팀원을 경계선에 배치하여 곰의 활동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곰이 경계선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
○ 지역주민 협력체계 강화
- 야생동물 보호 및 곰복원사업 추진에 대한 이해와 협조 도모
- 주민 간담회를 통한 사업안내 및 곰과 조우시 대처요령 교육
- 주민 체육대회 참여 및 지자체 행사 후원
※ 문수리 주민 체육대회(‘05.9.18) 참가, 남원시 주최 ‘지리산 반달곰 마라톤대회(‘05.10.23)’ 후원
- ‘국립공원 투어(관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와 ‘국립공원 자연학교(초·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시 자연학습장, 자연적응훈련장 탐방을 통해 복원사업 안내 및 홍보
○ 대국민·탐방객 홍보 강화
- 야생동물 보호 및 곰복원사업 추진에 대한 이해와 협조 도모
- 사건(사고)에 대한 단편적인 보도를 지양하고, 사업의 진행과정 및 성과, 시행착오 등에 대한 원인규명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료제공
○ 피해예방시설 설치·확대
곰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한봉지(꿀통)에 전기휀스를 설치하여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앞으로 설치 확대
○ 주기적인 불법엽구 수거로 곰피해 예방
공원구역 뿐만 아니라 공원구역 외도 지자체·민간단체 등과 협력하여 올무 등 불법엽구 수거
○ 곰관리팀 기능·조직 강화
- 인력충원을 통해 곰관리팀 보강
※ 기존 23명에 7명을 충원(‘05.8.29)하여 현재 30명 운영
- 현 팀을 ‘식생분석팀’, ‘방사곰 모니터링팀’, ‘야생곰 추적팀’, ‘GIS자료관리팀’ 등으로 편성·운영하여 각 팀별 조사·연구기능 강화
- 자체 세미나를 통해 연구결과 공유 및 기술축적 도모
- 연구보고서 발간 및 논문게재 등으로 연구성과 공개
- 중장기적으로 곰관리팀을 직제에 반영, 정규직으로 채용함으로써 신분보장 및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비
○ 대용량 밧데리가 내장된 발신기 도입 등 개체관리체계 정비
○ 반달가슴곰 종복원 매뉴얼 작성
- ‘06년까지 조사·연구결과를 집적하여 ’07년도에 곰복원사업 매뉴얼 작성
○ 지역주민 및 탐방객 안전관리
- ‘곰과 조우시 구체적인 대처요령’ 개발, 보급
- ‘작은 종’을 제작, 보급
※ 야생동물이 금속성 소리를 싫어하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사람이 이동하면서 내는 종소리를 듣고 사람을 피하는 효과가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도 많이 사용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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