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소크라테스’ 김래원식 패션 유행 조짐

서울--(뉴스와이어)--김래원이 변했다. 영화 <어린신부>, 드라마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성실, 단정하던 모범생 패션을 선보이던 그가 삐죽삐죽 샤기컷으로 멋스럽게 모양낸 머리와 구릿빛 피부, 거기에 꽃무늬 남방과 건빵 바지를 입고 건들건들 거리며 거리를 활개친다. 이게 무슨 패션이냐고? ‘부모형제는 안중에도 없고, 친구와의 배신쯤이야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뜬히 할 수 있는 악질이 조직에 의해 형사로 키워진다’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의 구동혁(김래원)의 패션이다. 양아치 구동혁으로 360도 변신한 김래원은 영화 속에서 양아치 패션 이외에도 다양한 패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씬부터 화려한 꽃무늬 남방이라니... 느끼남들의 전유물이었던 이 옷이 구동혁이 입자 마치 ‘제임스 딘’처럼 젊은 날의 방황을 보여주는 아이콘으로 다가온다. 여성관객들에게는 “내 남자친구에게도 저 옷을 입히면 저렇게 멋져 보이겠지?”라는 은근한 기대를, 남성관객들에게는 “내가 입으면 더 feel이 살겠지?”라는 욕망으로 다가온다.

그 뒤에 선보이는 의상은 파란색에 흰줄이 인상적인 추리닝! 하지만 이 추리닝조차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지 등판에 떡~하니 한문으로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쓰여져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신흥호남향우회’를 디자인으로 입었듯이 구동혁의 한문 감각! 과연 무슨 뜻인지 알고 입은건지 의문이 가긴 하지만 역시 패션리더(?)다운 선택이다.

츄리닝을 벗어던진 그의 다음 선택은 다름아닌 경찰 제복! 지금까지 껄렁껄렁한 양아치로만 봤더니 은근히 경찰제복이 말쑥하게 잘 어울린다. 제복이 여자들에게 인기 있다는 것은 또 어찌 알았을꼬!

하지만 그의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검정색 나시 밑으로 보이는 남성다운 그의 구릿빛 근육질 몸매가 여자들의 마음을 짐짓 설레게 만든다.

의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변신이 변신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양아치에서 형사까지 극과 극의 역할을 하면서 입는 의상에 따라 눈빛까지 변하는 김래원이 과연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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