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초등학교 등,하교길에 참새 방앗간처럼 들르던 문방구, 혹은 동네 골목 모퉁이 어디쯤에 있는 조그만 구멍가게…. 어린 시절 군것질의 추억이 담뿍 담긴 곳들이다. 유행에 민감한 학교 앞 문방구에는 매주 변화무쌍한 학교준비물에서부터 달콤한 각종 불량식품이 가득했다. 동네 아주머니가 가게 앞 평상에 앉아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구멍가게에서는 엿가락 사탕부터 아버지, 어머니 머리에 바르던 머릿기름까지 없는 게 없었던, 70~80년대 판 편의점들. 그런데 이 독특한 구식 편의점들이 극장가에 들어섰다고 한다!!

70,80년대식 편의점, 없는 것 빼고 다 있습니다.

극장에 들어섰다던 독특한 구멍가게, 설마 진짜 가게일까 가까이 가보니 ‘말순상회’라고 간판도 떡 하니 붙어있다. 가게를 둘러보니 사탕, 과자류부터 학교 준비물까지 없는 것이 없다. 게다가 불량식품이라고 소문난 각종 독특한 먹거리까지 뭔가 의심스러운 이 가게, 그렇다! 영화<사랑해, 말순씨>의 배경이 되는, 그때 그 시절 70~80년대에 흔히 만나던 독특한 구식 편의점, 구멍가게를 극장에 그대로 재현에 놓은 것이다.

말순상회네 진열장에는 그야말로 향수 가득한 먹거리부터 각종 물품들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빨대안의 달콤함, 그때 그 시절의 베스트셀러 불량식품 ‘아폴로’. 연탄불에 구워먹던 둘째가라면 서러울 베스트셀러 불량식품 쫀드기, 그리고 각종 알사탕, 먹는 테이프, 별이 든 뽀빠이 등 다양한 불량식품은 취향대로 가득~. 또, 따개로 병뚜껑을 따고 빨대를 꼽아주던 그때 그 시절의 병 콜라, 어머니 머리에 바르던 동백기름, 아버지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 기름 역시 말순상회에 준비되어있다. 거기에다 종이딱지, 종이인형, 그리고 학교 수업과목이 찍힌 공책까지 없는 것 없는 말순상회의 물건들은 ‘가자추억백화점’ ‘코카콜라’ ‘아모레’에서 공수받은 ‘진짜’ 들이다. 게다가 말순상회에서는 쫀드기를 굽고, 뽑기를 부글부글 끓이던 연탄화로까지 완벽 재현!. 단! 절대로 이 연탄 화로에 불은 붙이지 말 것!!

“사랑해, oo씨” 라고 편지 쓰고, 예매권 받아 가세요.

말순상회에는 구경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또한 열리고 있다. 바로 ‘행운의 레터박스’ 이벤트. 이는 올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실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행사. 참여방법은 말순상회에 비치된 “사랑해 ㅇㅇ씨’ 엽서에 사랑하는 당신의 말순씨에게 행운의 편지를 쓰고 말순상회 앞에 있는 ‘진짜’ 우체통에 넣어주면 응모 끝. 우체통에 수거된 행운의 편지들은 모두 직접 우편으로 발송되며, 총 300명에게 영화 <사랑해, 말순씨> 예매권을 동봉한다. 단, 말순상회 앞에 있는 우체통이 ‘진짜’ 우체통이라고 해서 본인의 개인 우편물을 넣지는 말 것! 만약에 진짜 우편물을 넣는다면 배달되는데 조금 시일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에 쓰이는 ‘진짜’ 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아련한 기억 속에 자리잡은 그때 시절의 불량식품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직접 불러보며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는 기분… 여기 ‘말순상회’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

인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말순상회, 관객 습격!!

현재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와 용산CGV에 설치된 <사랑해, 말순씨> 홍보존 ‘말순상회’는 그때 그 시절의 향수 가득한 물품을 구경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들로 북적북적 잔칫집 분위기. 이벤트 응모를 위해 비치된 응모 엽서 또한 비치하기가 무섭게 모두 우편함으로 빨려 들어가 엽서를 추가로 인쇄하기로 했다는 후문. 게다가, 매번 여러 영화들의 홍보존을 극장내에 설치하지만, <사랑해, 말순씨> 홍보존 ‘말순상회’ 만큼 인기 좋은 건 드물었다며 오히려 “우리 극장에 들어와줘서 고맙다” 는 인사치레를 받고 있다고.

하지만, 그 인기 덕에 불량식품과자들이 전시된 상자의 유리가 4번이나 깨지고, 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사이에, 과자까지 몽땅 싹쓸이 되어버리는 ‘말순상회 습격사건’ 이 발생해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옛 과자 구경을 하겠다고 몰려든 관객들로 인해 인기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박스에 금이 간 것.

이래저래 극장 밖에서는 한손으로 쥐잡고 뽀글파마한 말순여사가, 극장 내에서는 ‘말순상회’가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며 올 가을 인기몰이의 선두에 서고 있다.

문소리, 이재응, 윤진서 주연의 <사랑해, 말순씨>는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시대인 7,80년대를 배경으로’행운의 편지’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고 믿는 엉뚱한 소년 광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의 드라마 <사랑해, 말순씨>는 11월 3일 전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lovemalsoon.com

연락처

래핑보아 545-3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