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 나도선이사장 퇴진을 위한 파업 결의

서울--(뉴스와이어)--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과학문화재단지부는 5차례에 걸친 노사 교섭이 결렬된 후 지난 10월11일(화) 조합 임시총회에서 나도선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파업을 결의하고 그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지난 8월29일 기관운영 파행 및 단체협약 위배 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노조의 쟁의 투쟁이 시작된 후 50일이 넘어서고 있지만 나도선 이사장은 해외 출장(9.4-9.12, 유럽, 일본) 및 개인 휴가(10.4-10.10)로 장기간 외유하고 5차 노사 교섭동안 한번도 대화의 자리에 나오지 않는 등 무관심과 무책임한 행동으로 일관해 노조원들의 분노를 사 결국 파업을 결의하게 되었다.

나도선 이사장은 취임 직후의 전면적 조직 개편 이후 2개월 20일 만에 인사규정과 단체협약을 위배하는 대규모 인사를 또 다시 단행하고 업무분장 규정을 임의로 개정해 사업을 이 부서에서 저 부서로 수시로 옮기고, 한 부서의 직원을 전면 교체 하는 등 과학문화사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저해해 왔다.

규정 및 단체 협약 위배에 대해서는 사측 교섭대표들도 인정하고 책임지겠다고 협의된 상태에서 인사권은 기관장의 고유 권한이라는 주장으로 중재안을 거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기관 운영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중에도 장기간의 외유성 해외 출장과 규정에도 명시되지 않는 특별 휴가를 가는 등 기관장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한 조금의 성의도 보이지 않아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특히 나도선 이사장은 노사 5차 교섭 중에 한번도 나오지 않고 노조대표인 지부장을 빼고 대화 하겠다는 등 노동조합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부에서 대화를 하라는 요청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이 있은 후 노동조합에서 요청한 추가 자율 교섭 참여에 대해서도 이사장은 계속 회피하고 있어 현재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50여일간 노동조합 한국과학문화재단지부는 나도선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사내중식집회, 옥외집회와 연좌농성 등 힘겨운 준법 투쟁을 계속해 왔다. 한국과학문화재단지부가 소속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본부에서도 나도선 이사장의 독선경영을 그대로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4000여명 조합원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노동조합 한국과학문화재단 지부는 나도선 이사장이 규정을 위배한 인사전횡과 기관장으로서 무책임한 대화 및 교섭 회피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할 때까지 계속 투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사장이 계속 거부할 경우 최종적으로는 파업을 강행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과학문화사업이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게 되었다. 구체적인 파업 시기는 쟁의투쟁위원회에 일임해 투쟁 수위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 참고 :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과학문화재단지부 홈페이지 http://ndksf.or.kr

웹사이트: http://www.ks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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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과학문화재단지부 지부장 윤종현 02)559-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