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2005 기자회견 성황리 개최
이날 기자회견은 작년 심사위원을 맡았던 ‘뉴욕아시안영화제’프로그래머 고란 토팔로빅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AISFF2005를 다시 찾은 그는 “2회 때 심사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AISFF는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감독들에게 기회를 주며 단편영화 발전에 기여하는 영화제이다. 영화제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과 동시에 기내에서 상영하는 것이 매우 혁신적이다.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영화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영화제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3회 영화제 특징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이루어졌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서의 의의와 더불어 기내상영으로 단편영화 배급의 대안적인 영역을 제시하는 ‘AISFF_기내영화제’, 전 세계의 도시와 영화제를 순회하며 AISFF 대표작과 한국단편을 소개하는 ‘해외순회상영전’의 경과보고 및 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올해 신설된 사전제작지원 제도 ‘AISFF 펀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졌다. 오는 2일 개막식에서 발표되는 지원 대상작은 내년에 열리는 제4회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될 계획이다.
이명세 심사위원장은 함께 심사에 참여하게 된 방은진 감독(<오로라공주>)과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이용배 회장, 브룩클린국제영화제 창시자이자 집행위원장인 마르크 어시노, 중국 베이징필름아카데미교수인 장밍 감독을 각각 소개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칼 윤과 함께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김민선은 소감 발표 중 ‘단편영화는 장편하고는 또 다른 의미가 있으며, 자유로움, 소재와 아이디어의 다양성에서 무한한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며 최근 단편영화 작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밝혔다. (<거짓말폭탄> 외) 또한 ‘AISFF는 세계 단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라서 더욱 뜻깊고 더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므로 많은 관객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특별히 참석한 매체 담당자들에게 홍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장 이명세 감독은 전세계 44개국에서 출품된 1053편의 단편영화 중 본선에 오른 55편의 경향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본선진출작은 한국영화 13편, 유럽 17편, 아시아 13편, 미주 9편, 호주 2편, 중동 1편, 합작 영화 1편 등으로 구성되어 그 어느 때보다 그 국적이 다양하다. 이 감독은 “단편영화제가 장편 데뷔를 위한 계기로서도 중요하지만 ‘영상문화의 확대’라는 차원에서 바라봐져야 한다.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단편영화제의 매력인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심사 결과를 통해, 단편영화와 대중적인 영상문화가 확대,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심사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개, 폐막작을 비롯한 33편의 특별 초청작도 소개되었다. 우선 개막작으로는 <유창한 실어증>(다니엘 오하라 감독, 아일랜드)과 <태풍태양-단편3부작>(정재은 감독, 한국)'이 선정됐다.
<유창한 실어증>은 영국과 아일랜드, 영어와 상실된 아일 랜드 모국어의 역사적 관계를 재치 넘치는 유머와 은유로 풀어낸 코미디. 프로그래머들은 아일랜드의 국민배우 스티븐 레아가 주연한 개막작은 한국의 국민배우인 안성기 집행위원장에 대한 오마주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태풍태양-단편3부작>은 단편의 엔터테인먼트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는 성공사례, 일본 네슬레의 KITKAT breaktown 단편이다. 국내에선 최초공개이며 인물 중심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장편영화의 외전(外傳)이다.
폐막작으로는 대상수상작과 뉴 필름메이커상, 아시아나고객인기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프로그램 중 작년 2회 영화제에서 메이킹 필름이 깜짝상영으로 공개되기도 했던 감독 유지태의 두 번째 작품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와 일본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의 새를 주제로한 옴니버스 5부작 <토리>와 함께 뱅상 카셀, 제니퍼 제이슨 리, 산드라 오, 스티븐 레아, 오광록, 전혜진, 천정명, 김강우, 조이진, 이천희, 온주완, 아오이 유우, 스즈키 안, 오건호(F4), 진관희, 주걸륜 등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스타들의 출연작들도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영화제 기간에는 개, 폐막식 행사와 더불어 국내 단편영화인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행사 ‘단편영화인의 밤’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의 여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총상금 3천1백만원과 항공권, 싸이월드상품권 부상 수여로 상금규모가 제법 큰 올해 국제경쟁부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이 8개 부문의 시상내역을 발표하던 중 협찬사상인 ‘싸이월드상’을 소개하며 ‘재미있는 건 부상이 싸이월드 도토리 1만개’라고 말하자 무대 인사들을 비롯해 좌중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여러 질의, 응답이 오간 마지막 순서에서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단편영화는 우리 영상, 영화계의 기반이고 뿌리이며, 우리의 미래이다. 국내단편영화제가 많이 활성화돼서 좋은 영화제가 많지만, 세계 영화의 흐름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 지는 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으므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우리의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제의 의의를 정리했다. 또한 ‘관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서울 중심에 위치한 상영관인 시네코아에서 열기로 했다’며 관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AISFF2005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시네코아 극장에서 개최되며, 2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웹사이트: http://www.ais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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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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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8일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