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제 20회 행당민국 모의국회 - ‘한일 협정문서 공개에 대한 논의’

“국회” 하면 의원들의 싸움과 난무하는 욕설, 당파간의 이익 다툼 등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점점 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저마다 한마디씩의 쓴 소리를 내뱉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미래 한국의 정치를 준비하는 정치학도들의 쓴 소리는 어떠하며 정치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은 어떠할까?

‘모의국회’는 우리나라의 주요대학 정치학과 내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 표현해 내는 정치학도들만의 장이다. 올해에도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는 지난 9월 14일 ‘북한 인권 개선에 관한 구체적 사안 논의’라는 주제로 모의국회를 개최하였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도 같은 날, ‘민주주의 원칙과 주체적 시민권의 확립’이라는 주제로 성매매에 관해 국회본회의 형식으로 ‘아남민국 모의국회를 개최하였다.’ 이밖에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기타 여러 학교의 정치학도들도 모의국회를 개최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주최하는 “제20회 행당민국 모의국회”는 큰 주목을 끌고 있다. 한양대학교 모의국회는 1982년 1회 모의국회가 개최된 이래로 날카로운 정치현실을 비판하고 대중에게 정치학도들만의 패기 있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해 왔다. ‘풍자극’의 형태로 국회 내에서 벌어지는 의원들에 대한 묘사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었다.

11월 11일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20회 행당민국 모의국회’는 “한일 협정문서 공개에 대한 논의”라는 주제로 통일외교통상 상임 위원회에서 ‘한일 협정에 관한 추가 협상 촉구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둘러싸고 보여지는 이익 갈등과 모순을 풍자하고 미래 한일관계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20회 모의국회의 준비를 맡고 있는 고성민(한양대 정외01) 학생은 “올해는 ‘한일 우정의 해’로써 한일 관계에 관한 여러 현안 문제들이 이슈화 되었고, 특히 지난 8월 외교통상부에서 공개한 ‘한일 협정문서’를 통해 과거 한일관계를 공부하고 미래 한일관계에 대해 조망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번 해 모의국회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각 학교마다 분산 개최되는 모의국회를 한데 모아서 입법부 차원의 ‘모의국회 대회’를 개최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외교통상부의 후원으로 ‘모의 UN대회’도 개최되고 있으므로 입법부 차원에서도 전국적 규모의 ‘모의국회 대회’를 추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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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기획팀장 오용희 018-377-8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