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논평-독자 창당 선언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들의 ‘국민중심당(가칭)’ 창당선언문을 보면 우리 자유민주연합의 창당이념과 정신이 너무나도 유사하여 그들이 왜 탈당하여 신당을 창당하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들은 ‘국민중심당(가칭)’을 창당하면서 당원들의 총의도 모으지도 않고 이미 당의 지도체제를 심대평·신국환 공동대표제로 한다는 설이 정설로 나도는 등 하의상달식 민주적 ‘공당’이 아닌 상의하달식 비민주적 ‘사당’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심지사는 창당선언 기자회견에서 자민련과의 통합이 지지부진한데 대해 “새정치를 하려면 낡은 정치틀을 벗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불과 몇 달 전까지 몸담아 왔고 그 낡은 정치의 틀로 3선 지사를 지낸 분이 어떻게 자신이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 듯한 말을 할 수가 있는지 묻고 싶다.
또한 “김학원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통합하자고 해서 논의가 어렵게 됐다”고 한 것도 김대표가 통합 이후에도 마치 대표직을 고집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게 애매모호한 표현을 구사하고 있는 것도 국민을 기만하는 비겁한 발언이다.
그리고 자신의 친정집(자민련)과 통합하면 낡은 집이 되고 민주당과 연대하면 새집이 된다는 논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국민들은 심지사가 신당을 창당도 하기 전에 벌써부터 민주당과 연합을 논하고 있는 것을 보고 태어나기도 전에 마치 당을 ‘입도선매’하거나 ‘정치적 거래’를 하려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국민중심당(가칭)’은 창당 후 자민련과의 통합을 할 의사가 있다면 자민련에 대해 보다 성의있고 화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2005년 10월 19일(수)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 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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