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학생들과의 주요 인터뷰 내용.
문)정치인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백범 김구 선생과 김대중 전대통령이다. 김구 선생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는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 분이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는 중앙청의 문지기라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진정한 애국심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신 분이다. 그 분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해야 할 일을 피해본 적이 없다. 80년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고 사형선고를 받을 때도 당신을 살려놓고는 우리가 정치를 할 수 없으니 대통령만 빼고 다 줄테니 협력하라고 했으나 거부했다. 오래살고도 의미 없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짧게 살고도 의미 있는 생이 있다. 김 전대통령은 자신이 어려울 때에도 그것이 해야 할 일인지 안해야할 일인지, 정의로운 일인지 불의한 일인지, 후세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신 분이다.
문)정치인이 되고난 후 제일 힘들었던 사건은.
답)78년부터 4년 동안 3번 감옥에 갔다. 37개월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김 전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김 전대통령에게 닥친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기도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문)정치인이 싫은 적이 있는가.
답)학교 다닐 때 거짓말 잘하는 사람, 욕 잘하는 사람, 약속 안지키는 사람을 제일 싫어했다. 지금도 가끔 약속을 못 지킬 때가 있다. 정치인들은 존경받기 어렵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거나 의견이 다르거나 라이벌 관계일 때 싫어한다. 정치인은 칭찬보다 남의 약점을 이야기하기 좋아한다. 정치인은 천당 가기 어렵다는 말도 있다.
문)정치를 하면서 더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답)매일 배워야 한다. 속담에 80살 노인도 3살 손자에게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정치는 봉사하는 경쟁이다. 계속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가만히 앉아있는 정치인은 성장하지 못한다.
문)정치를 하면서 가장 억울했던 때는.
답)나와 전혀 관계없는 일을 뒤집어 쓸 때다. 또 정치는 법을 지키면서 해야 하는데 하다보면 어길 수도 있다. 그때 누구는 처벌을 받고 누구는 권력을 가졌다고 처벌을 받지 않는 불공정한 경우가 생긴다.
문)민주당이 나아갈 길은.
답)좌익 우익이 있고 진보와 보수가 있지만 민주당은 중도정당이며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다. 못사는 사람 편에서 노력하는 정당이다. 못사는 사람을 더 잘 살게 만들고 나라도 튼튼히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다. 민주당을 지켜봐달라. 국민들에게 더 잘 봉사하는 정당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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