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에어버스社와 차세대 여객기 A350 공동개발 참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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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5-10-20 15: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정해주) (이하 KAI)는 세계 최대 민항기 제조업체인 유럽 에어버스社와 차세대 대형 여객기인 A350 공동개발 사업에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위험분담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위험분담 파트너 : 개발 투자비 및 위험을 일부 분담하여 공동개발 참여

KAI 관계자는 “양사는 A350 공동개발 원칙에 합의하였으며, 내년 초까지 참여 대상 물량을 확정할 예정인데, KAI는 주익 및 동체 구조물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항공기에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첨단 복합재 구성품도 일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A350 항공기는 최신형 엔진을 장착하여 경제적 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장거리 여객기로, 에어버스사에서 지난 10월 6일 개발 착수를 공식 발표하였다. 16,300km까지 운항할 수 있는 253인승 A350-800과 13,900km까지 운항할 수 있는 300인승 A350-900의 두 가지 형상으로 개발되며, 2010년부터 항공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에어버스社는 향후 20년간 3,3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동급 시장에서 미국 보잉사가 최근 개발 중인 B787에 대응하기 위해 A350 개발을 결정하였으며, 초대형 점보기 A380에 채택된 기술을 비롯하여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에어버스의 다른 여객기 시리즈와의 호환성이 높은 이점을 바탕으로 A350이 동급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AI 관계자는 “KAI는 1998년부터 A320, A330, A340, A380 등 에어버스社의 전 기종에 대해 주익 및 동체 구성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에어버스社는 A350 공동개발 참여 외에도, KAI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2010년까지 KAI가 에어버스사의 10대 기체 구조물 공급 업체로 발전하도록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AI는 방산위주의 매출구조에서 탈피하여 국산항공기 T-50, KT-1 의 수출을 확대하고 A350 대형민항기 및 429 헬기 국제공동개발사업 등을 통하여 민수부분을 확대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진 항공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 개요
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웹사이트: http://www.koreaa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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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대외협력팀 02-200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