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울 에어쇼 , 국내 최초 다양한 자가용 경비행기 전시

2005-10-20 11:50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항공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온 민간 조종사들의 모임인 AOPA-KOREA(대한민국 항공기 오너 및 조종사 협회)가 이번 “서울에어쇼2005“ 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AOPA-KOREA는 “서울에어쇼 2005” 행사기간 중 22일(토)에 우리나라 및 일본 AOPA 소속의 각기 다른 종류의 민간 항공기 11대(4~10 인승 경비행기)를 전시하여 그간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일반항공(General aviation)을 대중에게 보여 이제 자가용비행기나 파일럿이 더 이상 막연한 동경만이 아님을 알릴 예정이다.

항공선진국에서는 경비행기 소유주와 조종사들의 현장경험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항공 관계당국에 제안하는 창구로 AOPA ( Aircraft Owner & Pilot Associations) 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AOPA의 경우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FAA(연방항공국)에 연락관을 파견하여 긴밀히 업무를 협력하고 있으며, 이런 각국의 AOPA들이 모여 국제적으로 결성한 단체가 IAOPA(International AOPA)이다.

AOPA-KOREA는 지난 2003년 IAOPA(International AOPA)에 59번째 회원국으로 등록하여 태어난 단체로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지난 3월 민간경비행기로는 최초로 독도비행행사를 마친바 있으며, 많은 전현직 조종사외에도 비행기와 하늘이 좋아 모인 일반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항공의 대중화와 그에 따른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흔히들 경비행기하면 225kg 이하의 초경량비행기를 연상하나, 경비행기는 중량의 제한이 없으며 에어라인비행기와 같이 공항에서 이착륙하여 언제든 국내는 물론 국외공항까지 비행할 수 있다. 에어쇼 기간중 AOPA-KOREA의 경비행기 전시에 참가하고자 경비행기를 직접 조종하여 서울공항으로 입국하는 일본 AOPA 회원이 그 예 라 하겠다.

이번행사를 통하여 일반인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하여 조종석체험과 사진촬영, 조종사들의 비행기와 조종에 대한 설명, 일본AOPA 회원들의 Fly-in 행사 등을 준비했다. 이번에 전시될 비행기는 국산 대형차 한대 가격의 4인승 소형비행기부터 30억 상당의 최신형 고급비행기까지 다양한 모델이 전시된다. 다양한 비행기만큼이나 조종사회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회사원에서 기업체의 CEO, 성직자 까지 우리주변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일반항공의 발전을 위해 개최된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가용 비행기 (세스나 210 /HL1027)를 건설교통부에 등록한 AOPA-KOREA 회장 이해운씨는 “우리나라의 일반항공은 60~70년대의 상황에 비해 별 발전이 없는 상태로 우리보다 경제여건이 낮은 동남아 국가들보다도 못한 게 현실” 이라며 “항공사들이 혈관의 대동맥 역할을 한다면 일반항공은 실핏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지방의 일부 공항은 대형항공기들이 채산성이 없어 운항을 하지 않아 비어 있지만 정작 경비행기가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공항은 별로 없어 이제라도 일반항공의 중요성을 인식 소형항공기가 산업의 실핏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반항공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정비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AOPA-KOREA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일반항공을 알려 항공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현재 우리나라의 열악한 일반항공 여건을 개선하는데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opa-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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