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어릴 적, 우리 집에서 동네 아줌마들 모아놓고 마사지 판을 벌이시던 그분, 우리 어머니 한가해 질적엔 어떻게 알았는지 어김없이 찾아와 얼굴도 만져주고 손도 만져주던, 그러면서 새로 나온 화장품과 샘플을 엄청나게 꺼내놓던 초록색 옷을 입은 친절하던 그분. 바로 화장품 방문판매원이다. 요즘도 그분들 활동하고 있다는걸 아는 분들, 얼마나 있을까? 여기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인물이 등장했다는데. 그 인물을 영화 <사랑해, 말순씨>에서 찾아보자.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초록색 옷, 꼭 말순씨 덩치만한 큰 가방, “요즘은 국산도 잘 나와요”를 외치며 진한 화장으로 화장품의 품질을 몸소 보여주는 이, 바로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김말순 여사, 요즘 소문난 변신이라는 바로 그녀 문소리다.

멀리 중동으로 출장간 남편을 돕고, 한창 공부해야 할, 앞날이 창창한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화장품 아줌마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생활력 강하고 어찌보면 억척스럽기까지한 아줌마, 불만 많은 중학생 아들네 친구 어머니한테까지 화장품을 권하느라 사춘기 아들 광호 가슴에 불을 붙이지만 사랑스럽고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길 원하는 그녀, 말순여사처럼 그때 시절의 화장품 아주머니들, 속사정은 그렇지 않았을까?

이제는 추억속에 자리잡은 70~80년대의 옛 화장품, 그때 그 시절 방문판매원의 유니폼과 큼지막한 방문판매 전용 가방까지 이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영화 개봉시기와 잘 맞춰 생겨났다 . 10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명동의 디아모레스타 전시실에서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소품전시회가 열리는 것. 70~80년대의 추억의 소품들부터 그 시절의 화장품까지 영화 속 스틸사진과 함께 전시한다. 또 명동 디아모레스타를 방문하면 <사랑해, 말순씨>의 시사회 초대권증정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고 하니, 그때 그 시절의 추억에 흠뻑 잠겨보면서 영화티켓도 거머쥐는 특별한 행운을 누려볼 수 있을 듯.

문소리, 이재응, 윤진서 주연의 <사랑해, 말순씨>는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시대인 7,80년대를 배경으로 ’행운의 편지’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고 믿는 엉뚱한 소년 광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의 드라마 <사랑해, 말순씨>는 11월 3일, 전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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