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이모저모(23일)
광주비엔날레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높은 관람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입장권 발매시간을 당초 오후 6시에 마감한 것을 1시간 연장해 7시까지 발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시장 개관시간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되어 직장인이나 대학생들도 일과 후 전시장을 찾아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디자인 향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휴일 외지 관람객 대거 몰려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광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광주 뿐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은 “난생 처음 보는 제품을 비롯 첨단 디자인이 대거 전시되어 볼거리가 참 많았다”면서 “광주가 비엔날레의 도시라는 것을 실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비엔날레는 22일 하루만도 2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는 등 전국에서 일반인과 디자이너, 디자인를 배우는 대학생 등 관람객이 대거 몰려, 개막 6일째인 23일 오전 현재까지 7만 2,000여 명의 유료 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종석씨 깜짝 출연
23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 내에서 열린 어린이워크숍 ‘우리가족 성쌓기’ 프로그램 진행중 개그맨 김종석씨가 깜짝 출연해 어린이와 부모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서 뚝딱이 아빠로 출연중인 김씨는 TV 출연 복장으로 워크숍 장을 찾아 게임과 부모와 어린이 뽀뽀, 노래 부르기 등을 지도하고 즉석선물을 주었으며, 참여 관객들도 박수와 웃음으로 호응하며 흥겨워했다. 주최 측은 “‘우리가족 성 쌓기’가 어린이 워크숍 중 유일하게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라 좀더 즐거움을 주기위해 김씨를 초대했다”면서 “어린이들이 이번 기회에 디자인에 대해 더 많은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신한 아이디어 많아 흥미
22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은 와타나베 마사키 일본 삿포로산업진흥재단 콘텐츠 진흥과장은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디자인이 많아 흥미롭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광주에서 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전시내용을 보려 광주를 방문했다는 와타나베 과장은 “전시가 주제와 어울리게 구성되었고 특히 아시아전은 상품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삿포로시도 격년제로 세계 우수 디자인을 선정 시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와타나베 과장은 광주와 삿포로시가 아시아 디자인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캐릭터 선보인 코스프레 월드
22일과 23일 양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는 다양한 만화 주인공 캐릭터 복장을 하고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코스프레월드가 펼쳐졌다. 빛고을코스프레연합(양칭 비코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이누야사, 파이페이같은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와 같은 복장을 하고 사진 모델이 되거나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노래자랑과 골든벨 행사를 가지며 만화광장을 만들어 냈다. 코스프레월드는 29일, 30일에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난장에서 즐기는 체험행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건너편 5.18자유공원에 마련된 난장에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에는 은공예, 원석공예, 네일아트, 패션아트디자인, 그래픽 동영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중심 행사로 진행되는 난장에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는 대학 디자인 관련학과나 관련 단체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무료나 싼값에 종이나 비즈공예 등을 직접해보게 하거나 페이스패인팅, 캐릭터 체험 등을 해보게 하고 있다.
24일 주요 방문 예정인사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웹사이트: http://www.design-bienna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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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희 062-608-4260 018-237-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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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9일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