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운동가 고(故) 민한홍 동지의 죽음을 애도하며
민한홍 동지는 대학에서 학생운동에 뛰어든 뒤 지난 1991년 이후에는 노동조합에 입조하여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화학노련에서 상근간부로 헌신했고, 지난 5월 이후에는 경인지역화학일반노조의 부위원장으로서 일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노총 조직혁신기획단의 일원으로 6.1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된 혁신규약안을 준비하는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그의 죽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마흔 나이의 젊디 젊은 가장을 잃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로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그가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문제해결에 미리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함으로써 결국 한 사람의 소중한 활동가를 잃도록 만든데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면서 유가족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노동운동은 모든 사람이 인간답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간존중 운동이며, 노동운동의 가장 소중한 자원도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민한홍 동지의 죽음은 우리에게 이점을 다시 한번 통렬하게 일깨우는 계기이다.
한국노총은 산하 조직 안에서 빚어진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직 안팎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되짚어볼 것이며, 노동운동에 헌신해온 고(故) 민한홍 동지의 삶이 정당하게 평가되고 명예롭게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사건이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국노총 전 조합원의 이름으로 고(故) 민한홍 동지의 명복을 빈다.
2005년 10월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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