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National Rating에 대한 오해와 이해
해외 신용평가사의 National Scale Rating(이하, National Rating)은 특정 국가 내에서 업체 혹은 금융 채무의 상대적인 신용도에 관한 의견으로서 특정 국가 내에서만 사용되도록 고안된 등급체계이다. 자국통화등급과 National Rating은 국내 채무를 국내 통화로 상환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그러나, National Rating은 특정 국가 내에서 상대적인 서열화(Relative Ranking)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고안된 등급체계이다. 따라서, 부도확률에 근거한 절대적 등급체계인 자국통화등급과는 전혀 다른 등급체계이다.
National Rating은 자국통화등급과 비교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I. 특정 국가 내에서 가장 신용도가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업체 또는 채무(이하, Best Credit)에 대해 National Rating 기준으로 AAA가 부여되고, 다른 업체 또는 채무의 신용등급은 Best Credit에 대한 상대적인 수준으로 결정된다.
II. National Rating은 특정 국가 내에서의 상대적인 신용도만을 나타내므로 다른 국가의 National Rating과는 원천적으로 비교가 불가능하다.
III. National Rating 등급체계에서는 투자/투기등급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IV. National Rating과 자국통화등급간에는 서열의 일관성을 발견할 수 있더라도 National Rating과 자국통화등급간의 관계는 선형적이지 않다.
원화표시 채무에 대한 당사의 신용등급은 개념상 해외 신용평가사의 자국통화등급에 대응된다. 두 등급체계 모두 원화표시 채무의 절대적 부도 위험(Absolute Default Risk) 등에 관한 각 신용평가사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사의 신용등급은 해외 신용평가사의 National Rating과 분명 상이한 개념이다. 한편, 해외 신용평가사의 국제등급을 국내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으로 자동 맵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가 피평가업체의 신용위험에 대해 제시하는 고유한 의견으로서 해외 신용평가사와 국내 신용평가사가 특정 업체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기준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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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만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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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