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 문화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발굴 현장 구경 오세요.”

전남대 박물관(관장 임영진)이 29,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 용두동 유적 발굴지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유적 발굴 담당자가 직접 유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유적과 유물의 용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유적 발굴 현장이 최종 처리되기 전에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고대 역사나 유적 발굴에 관심 있는 어린이, 일반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용두동 유적지는 청동기시대 유물에서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유물이 모두 발굴된 곳이다.

청동기시대 장방형 움집터, 고분, 토기가마 등 15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유적과 토기 석기 청자 청동용기 등 수많은 유물들이 발굴돼 광주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청동기 시대 장방형 움집터는 광주 전남 지역에서 처음 발굴된 것으로써, 영산강 유역의 청동기 문화 발전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에서는 마한과 백제시대 고분 49기, 통일신라시대 고분 4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고분 1백여 기가 발굴됐는데 동일한 유적에서 마한과 백제시대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고분이 모두 발굴된 것은 이곳이 유일하다. 따라서 시대별 고분의 변천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영진 전남대 박물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주 예외적으로 발굴 현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게 됐다”면서 “지역 거점 국립대학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설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전시실을 개방하고 단체 관람객이 사전 예약할 경우 안내도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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