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객 몰려 성공 예감, 개막 1주일만에 10만명 돌파

광주--(뉴스와이어)--시민들은 미래 삶의 빛이 될 디자인에 목말랐다.

18일 개막식을 가진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7일째인 지난 24일까지 10만 4,039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예감하게 하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4,000 여명의 유료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아시아권에 비엔날레 신드롬을 일으킨 1회 광주비엔날레을 제외하곤 역대 최고의 1일 관중 동원이다.

관람객의 계층도 매우 다양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유치원생부터 중, 고교생의 현장 학습 체험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디자인 전공 대학생은 물론 디자이너들과 직장 단위 관람객들이 대거 전시장을 찾아 벤치마킹 하였으며, 토, 일요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광주 뿐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직장과 대학에서 찾아온 관람객으로 전시장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초일류 디자인과 다양한 볼거리의 제공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공간을 가정이나 거리, 사무실 등 실생활공간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미래의 삶을 직접 체험하게 한 것도 차별성 부각의 성공요인으로 볼 수 있다. ‘삶을 비추는 디자인’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디자인을 삶과 직접 연계시킨 것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앞으로 큰 반향이 예상된다.

전시작 중 큰 인기를 모은 것은 자동차 등 이동수단이었다. 현대, 닛산, 카르체라노 등의 컨셉카와 시모어 파웰사의 ENV바이크, 도요타의 PM 등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오래 머물렀다. 또 휴대폰과 MP3, 미래형 가전제품에도 눈길이 모아졌으며, 레저복이나 스포츠화에 대해서도 관람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미덕은 아시아 디자인의 재발견과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대거 전시한데서 찾을 수 있다. 디자인계의 숨겨진 보물인 아시아 디자인은 본 행사를 통해 새롭게 재조명되어 세계 디자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또 뉴웨이브전은 패기 넘치는 국내외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미래 디자인의 방향을 내다보게 해주었다. 아울러 전시와 학술회의, 워크숍, 축제를 함께 한 것도 디자인비엔날레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관람객들의 평가도 비교적 양호했다. 일반관람객들은 쉽게 볼 수 없는 미래 디자인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도 다양한 초일류 디자인 뿐 아니라 아시아, 젊은 디자인이 한 장소에서 전시되어 디자인의 발전 방향을 점쳐볼 수 있는 등 배울 점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반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적었던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 전문가그룹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가 한 장소에서 전시되어 좋았으나 각 분야별 제품의 가지 수가 적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design-bienna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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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희 062-608-4260 018-237-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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