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2005 개막, 종로에 단편영화 위한 레드카펫 깔린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개막식 행사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명세 감독과 심사위원인 방은진 감독,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장 이용배 감독, 브루클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마르크 어시노, 베이징필름아카데미 교수인 장밍 감독, 그리고 특별심사위원인 배우 김민선과 칼윤이 참석한 가운데 그 성대한 막이 오를 예정이다.
국제경쟁부문 본선에 오른 <인간복제금지>의 와휴 아딧야(인도네시아), <사랑의 기억>의 알윈 타이(말레이시아), <VR>의 마틴 두다(체코), <명>의 쩌우시쥔(호주) 감독 등 작품을 출품한 해외 감독들과 13인의 국내 감독들 역시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개막식에 참석한다.
또한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인 이명세 감독의 동료, 후배 배우와 감독들이 특별 게스트로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고 주목받는 영화축제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한국영화의 근간인 단편영화와 단편영화를 위한 영화제 행사에 보다 힘을 실어주고,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기 위하여 선뜻 초대에 응하였다.
당일, 개막식이 열리는 시네코아 극장 앞에는 축제를 위한 레드카펫이 깔려 그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 참여하는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제 관계자들이 단편영화 축제의 현장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단편영화가 다양한 영상문화 확대에 기여하는 소중한 장르이며 장편영화 못지 않게 집중 조명받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시사하고자 한다. 누구보다도 단편영화 감독들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함으로써 작가와 예술가로서 그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이날 준비한 개막식 이벤트는 한때 영화의 중심이었던 서울 종로 지역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영화제를 자주 찾는 관객들 뿐 아니라 일반 영화팬들에게도 단편영화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행사 직후에는 개막작인 <유창한 실어증>(다니엘 오하라 감독, 아일랜드)과 <태풍태양-단편3부작> (정재은 감독, 한국)'이 상영된다.
<유창한 실어증>은 영국과 아일랜드, 영어와 상실된 아일랜드 모국어의 역사적 관계를 재치 넘치는 유머와 은유로 풀어낸 코미디로, 기자회견 당시 프로그래머들이 아일랜드의 국민배우 스티븐 레아가 주연한 개막작은 한국의 국민배우인 안성기 집행위원장에 대한 오마주라고 그 선정이유를 밝히기도 하였다.
또다른 상영작인 <태풍태양-단편3부작>은 단편의 엔터테인먼트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는 성공사례, 일본 네슬레의 KITKAT breaktown 단편이다. 국내에선 최초공개이며 인물 중심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장편영화의 외전(外傳)이다.
개막작 상영 전에는 <유창한 실어증>의 다니엘 오하라 감독을 대신하여 코너 머피 주한 아일랜드 대사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며, <태풍태양-단편3부작>의 정재은 감독과 출연배우인 김강우, 조이진 등의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또한,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던 달파란과 DJ 소울 스케이프 역시 참석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특히 달파란은 지난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페스티발 트레일러 음악을 담당했었기에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관객과 함께 세계의 단편영화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단편의, 단편을 위한, 단편을 위한 축제의 날들은 11월 7일까지 6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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