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최고의 건축물, ‘건축가협회상 BEST 7’ 발표

서울--(뉴스와이어)--한국건축가협회(회장 윤석우)는 오늘, 제2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임진각 평화누리(민현식)>, 박찬욱 감독 자택인 헤이리의 <자하재(김영준)>, <상상 사진관(문훈)>,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유걸)>, <무학교회(김정식)>, <남양알로에 에코넷 센터(유석연)>, <곤지암주택 (정진국)> 등 7점을 선정했다.

특별상인 초평상은 파주출판문화단지의 전체를 진행함으로 국내 건축계의 수준을 향상시킨 이기웅(열화당 대표) 파주출판문화단지 이사장에게 돌아갔으며, 아천상은 가장 평범한 재료를 이용해 전통적인 배치나 외부공간을 새롭게 시도하며 제시한 민규암(<세한가> 설계) 토마건축사사무소 대표에게 주어졌다. 엄덕문상은 작가적인 시도가 어려운 오피스 건물에 독특한 외관과 형태를 제시한 <SK-T타워>와 그 설계를 담당한 RAD+정림건축+ 진아건축에게 수여되었다.

수상작들은 제1회 대한민국건축제 기간인 11월 23일(수)부터 11월 27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1월 26일(토)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이다.

<임진각 평화누리 (민현식)>

한동안 관심이 집중되었던 평화축전 개최지인 임진각 맞은편의 ‘평화누리’, 이 공원은 수상 무대를 갖추고 있으며 2만 평이 넘는 국내 최대의 야외 공연장인 ‘음악의 언덕’, 바람개비로 세계지도를 그린 ‘바람의 언덕’, 3000개의 촛불을 밝힐 수 있는 ‘생명 촛불 파빌리온’ 등이 들어서 있다. 긴장이 아닌 여유로움과, 지속성을 전제로 환경을 재현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 자택 헤이리 <자하재(김영준)>와 <곤지암 주택(정진국)>

올해 출품된 주택들 중에서 특이 이 두 작품이 주목 받은 이유는 작품이 지닌 고독함과 은거가 한국적인 내적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가들의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과 주변을 관조하고 사유하며 풍경과 친화하려는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학교회(김정식)>

무학교회는 교회를 종교적인 집합체라기 보다는, 그 의미를 확장시켜 지역사회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로 제시하고 있다.

<상상사진관(문훈)>

인디 문화의 메카 홍대 앞에 위치한 ‘상상사진관’은 홍대라는 지역의 특징을 반영하는 홍대스러운 건물이다. 이름처럼 시간을 잠시 정지시키고 다양한 사적 여유를 주는 이 건물은 홍대라는 지역의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유걸)>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은 대학을 사회와 연결 짓고자 하는 의지를 개방적 모습으로 구축하고 있다. 건축가는 건축의 틀 안에서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이루어지게 하고 있다.

<남양알로에 에코넷센터(우석연)

행당동에 위치한 남양알로에 에코넷 센터는 긴장된 도시 속에서의 여운과 공백을 느끼게 하는 건물이다. 건축가는 도시의 쓸쓸함과 긴장과는 달리, 여유와 공동성의 실천이 요구되는 장소를 건축의 몸 안에 여러 곳 간직하고 있다.

특별상 부문

1. 초평상: 이기웅 (열화당 대표, 파주출판단지 이사장)
2. 아천상: 민규암 (세한가 설계) 토마건축사사무소 소장
3. 엄덕문상: SK-T 타워 및 해당 건축가인 RAD+정림건축+진아건축

1979년에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매 해당연도에 완성된 작품을 대상으로 건축적 성취도가 높은 작품 7점에 수여되는 건축계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협회상을 받은 건축가와 작품의 시공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며 건축주에게는 건물에 부착할 수 있는 동판이 제공된다. 특별상인 초평상은 건축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며, 아천상은 한국적 설계 이념과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적 조화미를 나타내려는 의지가 보이는 작품을 설계한 건축가에게, 엄덕문상은 지난 3개년 동안 완성된 국내 작품으로 창의적이고 선명하게 주제가 표출되었거나 건축적인 성취가 두드러진 건축물 및 그 건축가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건축은 우리의 생활 터전에 대한 이야기이자, 한 도시의 얼굴이며,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최근 들어 국민 개개인의 삶의 수준과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고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건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오는 11월 23일부터 5일간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건축제는 바로 이러한 관심의 반영이다. ‘건축, 그 변화의 시작 (Architecture, The beginning of Transformation)’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건축제’는 건축인과 일반인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 축제가 될 것이다. ‘2005 대한민국건축제’는 건축 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는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건축가협회 개요
한국건축가협회는 이 시대 이 땅의 진정한 건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축가들의 전문 단체이다. 우리협회는 건축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 시키고, 건축가들의 위상을 높여 건축문화 창달에 능동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건축에 대한 사회인식을 고양 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하여 지속저긴 건축행사와 교육, 홍보, 출판, 국내외 정보교류를 시행하는 한편, 이러한 결과를 기록하고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건축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건축이 우리 문화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단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www.kia.or.kr

연락처

한국건축가협회 류운옥 국장 744-8050 011-9965-2613
인컴브로더 최윤정 과장 2016-7121 017-299-932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