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열린당이 10·26 재선거 패배 후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고, 노 대통령은 내년 초에 진로를 밝히는 중대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내대표가 임시체제의 당의장까지 맡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논평을 하겠다.

지난 1979년 10·26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이야기했다. 2005년 10·26은 국민이 포수가 되어 노무현 정권의 심장을 쏜 것이다.

열린당내 이른바 재야파를 선봉으로 노 대통령을 공격하고, 친노직계세력들은 이에 대해 반격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서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시비를 가릴 생각은 없다.

노 대통령과 열린당 등 범여권 전체가 마치 ‘절구통 속 새알’처럼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나 홀로 절구통 속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생존 몸부림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볼썽사나운 모습일 뿐이다.

노 대통령이 내년 초 중대발표를 예고한 것이 또다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노 대통령은 10·26선거 패배에 대해서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런 반성 아래 무언가 국정쇄신책을 내놓는 것이 정상일텐데 느닷없이 그 반대로 재신임 국민투표니 대연정 소연정이니 하는 특유의 정치게임을 예고하는 것 같아서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노 대통령과 열린당은 나만 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릴 궁리를 해야 한다. 서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수많은 청년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사회 빈곤층을 따뜻하게 껴안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 이상의 내년 지방선거 대책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2005년 10월 31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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