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결과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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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005-10-31 16:57
대구--(뉴스와이어)--지난 9월 29일부터 10. 29일까지 개최된 「2005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국내·외 7개 오페라단이 참가하여 관객 참여 및 공연의 완성도 면에서 대체로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공연실적
○ 기 간 : 2005. 9. 29 ~ 10. 29(31일간)
○ 장 소 : 대구오페라하우스(공연장 1408석, 야외무대), 봉산문화회관(448석)
○ 참가단체 : 7개오페라단 (국내5, 해외2)
공 연 단 체/작 품 명/공연일자/장 소/회 수/관람객(명)
계14 회16,811명
G.베르디 살레르노 시립극장대구오페라하우스 합작/리골레토/9.29~10. 1/대구오페라하우스/3 / 3,590

프라하국립극장/돈 조반니10. 8~10. 9〃/2 / 2,816
국립오페라단/카 르 멘10.14~10.15〃/2 /2,595
국립민속국악원/춘 향 전10.20〃/1/904
대구시립오페라단/마 르 타10.27~10.29〃/3/2,800
서울대오페라연구소/바스티앙과바스티엔느10.12봉산문화회관(소오페라)/1/410
대구시 중구문화원/버섯피자10.26〃/2/896

○ 부대행사 및 학술행사
- 부대행사 : 오페라이벤트(5회), 프리콘서트(8회), 오페라인시네마, 노천 오페라 카페, 백스테이지투어, 오페라 체험의 장, 오페라 스토리하우스등
- 학술행사 : 대구국제오페라축제기념포럼 개최('05.10.8/80명 참가)

□ 2005축제 오페라공연의 특이사항 및 효과

개막작 ‘리골레토’는 이탈리아 베르디 살레르노시립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합작으로 제작,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작품을 단순히 수입 또는 초청해서 무대에 올렸던 예년과는 달리, 외국 유명 오페라단과의 합작을 통해 오페라 제작 기법의 교류를 도모하고, 오페라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그랜드오페라 위주로 축제를 꾸몄던 예년과 달리, 이번 축제는 판소리오페라(창극), 소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폭넓은 연령대의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고, 한국적인 오페라라 할 수 있는 창극과, 그랜드오페라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소오페라에 대한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번 오페라축제는 시민과 더불어 즐기는 축제로서, 특히 다양하고 풍성한 야외무대와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수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축제 기간 내내 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이 북적였다.

□ 2005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념포럼

10월 8일(토) 오후 2시, 아미고호텔 에메랄드홀에서 대구광역시·대구오페라하우스 주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2005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념포럼」은 ‘오페라에 대한 공공지원과 기업참여’를 주제로 한국 오페라계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와 예술인 8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 발표 및 토론 내용
1. 주제 발표 : ‘오페라에 대한 공공지원과 기업참여’ (음악평론가 탁계석)
·한국 오페라는 국립, 시립,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공공지원 오페라와 50여 개가 넘는 민간 오페라단으로 구성
·오페라를 둘러싼 환경의 어려움과 오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믿을 수 있는 상품 생산, 전문화된 운영 시스템,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장기 발전 계획 세워야하는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2. 분야 발표
① 오페라 관객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장직 / 중앙일보 기자)
·우수한 상품이 있어야 관객을 유인할 수 있어
·극장과 관객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요인
- 접근성이 어려운 위치에 있는 극장 (불편한 교통 등)
- 주차장 등 관객 편의성 부족 등
·관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청신호도 있어
- 주5일제로 인한 여가시간 확대 등
·오페라 관객 확보 방안
- 미래 관객인 어린이들의 조기체험 확대
- 콘서트 오페라, 해설이 있는 오페라 등으로 대중의 이해 높여야

② 독일 극장 시스템에 대하여 (아킴 토어발트 / 칼스루에 국립극장장)
·독일연방에는 140여 개의 공립극장이 있고,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독일의 공립극장은 연간 6주간의 극장 휴가를 제외하고 거의 날마다 공연을 가져 (연간 64000개의 공연을 약 2천만 명 관객에게 제공)
·바덴 칼스루에국립극장 인적구성

③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국제적 위상정립 (이영기/ 계명대 교수)
·오페라는 예술적 감동을 목표로 해야
·축제를 이끌고 갈 인재를 발굴해야
·공연방식의 변화 필요
- 현재 일주일 단위로 공연하는데, 간격이 넓어 축제로서의 집중력 떨어져 등

④ 기업의 참여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진교영/한전아트센터 극장장)
·기업들이 뮤지컬에 열광하는 이유
- 완성도를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작품 수정, 보완 등
·기업이 오페라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
- 자금 부족을 이유로 레퍼토리 반복과 부실한 제작관행 가져
- 협찬, 학연, 지연의 끼리끼리 공연 등
·기업의 참여를 위해 해야할 일
- 이미지 재고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두 축을 잘 활용해야 등
·최근 ‘Fun 경영’이 각광
- 대구오페라하우스도 운영과 경영, 홍보와 마케팅의 세분화를 통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공연 문화환경에 적응해야 등

⑤ 우리 창작 오페라를 위한 제언 (오숙자 / 작곡가)
·창작 오페라 제작 현실
·창작 졸속 제작 관행이 사라져야
·창작 오페라 활성화를 위해서 할 일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향후 발전방향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00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명실공히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격상시키고, 대구를 ‘오페라도시’라는 브랜드와 함께 앞서가는 국제도시로 부각시키기 위해 단계별 계획을 세워 추진해나가고 있다.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단계별 추진계획
- 1단계 (2003년) : 오페라축제 개발,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프레대구오페라축제 개최
- 2단계 (2004~2006) : 오페라축제 정착, 오페라 도시 인지도 고취, 국제적인 오페라축제를 위한 기반 조성
- 3단계 (2007년 이후) : 오페라축제의 세계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오페라축제로서의 위상 제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대구 대표브랜드로 부각
▶ 오페라 관객확보 방안
-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며 공감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 개발
- 미래관객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제작
▶ 공연 전문가 확보로 질 좋은 프로그램 개발
- 다양한 공연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기획요원 양성 및 공연전문 자원봉사자의 참여 기회 확대
▶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전제사항
「2005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 달 여 기간 동안 대구를 화려한 ‘오페라 축제’의 도시로 물들였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오페라전용극장을 바탕으로 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해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 걸음, 한 걸음 명실공히 ‘세계적인 오페라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으나, 예산 확보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과 같이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예산지원이 가장 절실한 시점이다.

□ 2006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참가작

「2006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오페라단이 참가해 ‘요한 시트라우스’의 <박쥐>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 축제를 둘러보고, 기념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칼스루에 국립극장 극장장 ‘아킴 토어발트’씨는 세계 속의 대구를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에 대한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이 충분히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개요
2022년 10월 1일자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됐다.

웹사이트: http://www.daeguoperahouse.org

연락처

공연기획과 홍보마케팅 김수정 / 기획공연담당 정승재 053-666-6042,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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