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외식급식 경영학과 지구촌식문화전시회
3학년 학생들이 12개 조로 나뉘어 출품한 이번 전시회에는 가을의 풍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상차림은 물론 상황에 맞는 식사 공간을 연출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전시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마련했다.
인기영화를 페러디한 ‘웰컴투 동막골’이란 작품은 토속적인 이미지를 한껏 연출한 공간에 닭가슴살을 이용한 드렁큰치킨과 과일초밥, 단호박요리, 삼색경단과 삼색무스, 아이스샌드위치 등의 웰빙음식이 제공된다.
‘연인들의 가을오찬’에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에 녹차와 흑미를 사용한 텐더 롤 라이스, 블랙 드레싱을 뿌린 생과일 샐러드, 치즈 부럼 고구마 레몬양갱 등 젊은 연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상을 꾸몄다.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를 페러디한 ‘웰빙 프렌체스카’란 작품은 진한 빨강색과 금색을 이용해 중세적이면서도 늦가을 저녁 분위기를 연출한 후 비타민 식빵 까나페와 오렌지소스를 곁들인 오리가슴살 구이, 허브 삼색 무스 케이크, 청국장 크런키, 석류 떡 케이크 등의 화려한 음식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자연으로의 초대’ ‘나눔의 여유’ ‘황혼의 눈턱에서 만난 동반자’ ‘달마가 2% 부족할 때’ 등 제목만 들어도 군침을 돌게 하는 다양한 상차림을 연출한다.
우승제 학회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실력으로 웰빙 음식을 개발해 선보인다”며 “음식뿐만 아니라 직접 고른 테이블과 크로스 등을 이용해 아름다운 식사공간을 연출해 가정에서도 응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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