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정기여론조사 결과...“10.26 재선거,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로 의미 커” 54%

서울--(뉴스와이어)--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소장 김헌태)가 11월 03일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TNS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10월 31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10.26 재선거,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로 의미 커” 54%
10월 26일에 치러진 재선거에 대해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 그 의미가 크다’53.6%, ‘일부 지역의 재선거에 불가하므로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39.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상이한 결과가 나타나 주목된다. 즉 10.26 재선거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는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 그 의미가 크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일부 지역의 재선거에 불과하므로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10.26 재선거가 여야 접전 양상을 띠면서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이번 선거결과가 내년 지방선거, 향후 대선 정국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권주자 복귀”, 공감 47% vs ‘비공감’ 38%
현재 열린우리당의 갈등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권주자들이 조속히 당으로 복귀해야 한다는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47.0%,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4%로 나타났다. 특히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66.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힘있는 대권주자급 인사들의 복귀를 통해 당이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여론으로 열린우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현재의 국면에 대한 위기감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헌법상 영토조항 변경, 공감한다” 53%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 제3조의 영토조항을 손질해야 한다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남북간의 현실적 관계를 고려해 북한을 국가로 인정해야 하므로 공감한다’ 53.0%, ‘분단고착화의 위험 때문에 국가로 인정해선 안되므로 공감하지 않는다’ 38.3%로 ‘공감’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영토조항 변경 문제는 북한을 국가나 정부로 인정하느냐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데, 북한을‘주적’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면서 현실적으로 북한을 인정해야 한다는 실용주의적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 KSOI(2005. 9. 27) : 우리 헌법이 부정하고 있는 북한의 정체성에 대해 ‘평화체제를 위한 현실적 방안이므로 북한을 정부로 인정해야 한다’ 64.3%, ‘북한을 정부로 인정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므로 인정해선 안된다’ 31.3%
⋇KSOI 조사(2004. 7. 13) : 북한에 대한 인식 ‘주적’ 39%, ‘동반자’ 57% 다만 ‘북한을 정부로 인정해선 안된다’는 응답이 높았던 50대 이상, 저학력 및 저소득층, 농림/어업종사자와 주부층에서는‘영토조항’ 변경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지지도” 약세국면 지속
노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 24.8%, ‘잘못하고 있다’ 63.8%로 나타난 가운데, 3주 전 조사와 비교할때 국정운영 지지도가 호남권, 40대, 고학력층, 농림어업층, 학생층에서 상승해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진보성향으로 평가한 층에서 노대통령의 지지도가 2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참여정부가 보수와 진보 양측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도 37%, 역대 최고 수준”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16.2%, 한나라당 37.4%, 민주노동당 9.7%, 민주당 5.1%로 10.26 재선거 이후 한나라당 지지도가 대폭 상승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열린우리당은 좀처럼 지지도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10.26 재선거의 참패로 지지도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의 격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민주노동당은 10.26 재선거에서 울산에서 패배함으로써 의석수가 9석으로 줄어들었으나 지지도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은 최근 호남지역과 호남원적층의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해 3주전과 비교해 4.4%에서 5.1%로 소폭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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