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가장 적은 차, ‘르노삼성 SM5’

서울--(뉴스와이어)--2003년도에 새 자동차를 산 소비자들이 평균 1년(7~18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겪은 품질스트레스를 측정한 결과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자동차는 르노삼성 제품이며, 그 다음은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의 순이었다. 수입차 구입자들이 겪은 스트레스는 기아, GM대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에프인사이드(대표 김진국)는 지난 7월 2003년도에 새차를 구입한 소비자 16,949명을 조사하면서 이들이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겪은 품질스트레스를 측정했다. 스트레스 측정에는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고장이 있다’등 12문항이 사용되었으며, 이 문항들은 불편함, 불안감, 손실감, 분노 등의 4개 차원으로 묶인다. 분석 결과 가장 품질 스트레스가 적은 자동차 회사는 르노삼성, 적은 모델은 SM5로 나타났다.

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표1), 12개의 스트레스 항목 중 하나라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40.1%였다. 회사별로는 르노삼성이 23.6%로 가장 적었으며, 그 다음은 현대(37.1%), 기아(43.9%), GM대우(47.2%), 쌍용(54.8%)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험률(42.6%)은 국내업체 중 중위권인 기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스트레스의 내용을 차원 별로 보면 불편차원의 누적지적률이 42.2%로 가장 많았고, 분노(25.1%), 손실(24.9%), 불안(23.9%)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르노삼성은 4개 차원 모두에서 확실한 1위였으며, 쌍용은 불편, 불안, 분노차원에서 최하위, 수입차는 손실차원에서 최하위였다.

12개 문항별로 보면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 고장이 있다’의 지적률이 22.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제조회사에서도 잘못 고쳐 2회 이상 고치러 간 고장이 있다’ 13.8%, ‘고장 때문에 차를 쓰지 못한 날이 있다’ 11.2%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것은 4.3%의 지적률을 보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고장이 있었다’이지만, 문항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결코 낮은 수치라 할 수 없다.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문항의 수를 백대당 평균으로 산출한 스트레스지수(SP100: Stress Per One Hundred Vehicles)는 르노삼성이 57 SP100로 가장 작았고, 그 다음은 현대(102 SP100), 기아(134 SP100), GM대우(136 SP100), 쌍용(182 SP100)순이었다. 르노삼성의 57 SP100는 산업전체평균인 116 SP100의 1/2수준, 쌍용의 1/3수준이 채 되지 않는다.

르노삼성은 모든 차원, 모든 문항에서 발군의 결과를 나타냈으며, 쌍용은 4개 차원 중 손실을 제외한 3개 차원, 12개 문항 중 9개에서 가장 높은 스트레스점수를 보였다. 수입차는 손실차원에서 스트레스가 높았는데(41.7%), 그 이유는 ‘예상보다 많은 돈을 수리비용으로 썼다’ 16.9%, ‘고장 때문에 차를 쓰지 못한 날이 있다’ 16.1%에 주로 기인한다. GM대우는 ‘언제 문제가 생길지 항상 불안하다’에서 가장 높은 지적률(14.8%)을 보였다.

2002-04 기간 동안의 모델별 분석 결과가 표2로 제시되어 있다. 2004년도에 분석대상이 된 33개 모델(2003년 구입) 중 1위는 르노삼성의 SM5 (56.8 SP100)였으며, 최하위는 현대의 다이너스티(207.3 SP100)와 쌍용의 무쏘 스포츠(207.3 SP100)였다. 스트레스 없는 차, Best 10을 보면, 르노삼성의 SM5, SM3가 월등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에는 클릭, 그랜저XG, 베르나, 싼타페, 트라제XG, 아반테XD 등 현대의 6개 모델이 3위 부터 8위까지를 차지했다. GM대우 ( 라세티 97.2 SP100)와 기아( 쏘렌토 102.9 SP100)는 한 모델씩을 9위와 10위에 진출시켰다.



품질스트레스가 많은 차 Worst 10에는 쌍용의 무쏘, 현대의 다이너스티가 207.3 SP100으로 공동 1위, 그 다음은 쌍용의 코란도(206.2 SP100 ), 기아의 카렌스Ⅱ (179.4 SP100 ), GM대우의 레조 (178.8 SP100 )의 순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쌍용(무쏘 스포츠, 코란도, 렉스턴)과 기아(카렌스Ⅱ, 리오, X-Trek)가 각각 3모델, 그리고 현대(다이너스티, 투스카니)와 GM대우(레조, 칼로스)의 각각 두 모델이 Worst10에 포함되었다. 쌍용 자동차의 경우 판매대수가 많은 주력모델 3개가 모두 Worst 10에 들었다는 점이 눈에 뛴다.

지난 3년간의 결과를 보면 르노삼성의 SM5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이어 르노삼성이 2002년 출시 SM3 역시 SM5 못지 않은 품질 수준을 갖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점은 현대자동차의 약진이다. 현대는 분석 대상이 된 12개 모델 중 10개가 14위 이내에 포함되어 있는데, 2002년에는 5개가, 2003년에는 7개가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품질이 급속히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GM대우의 후퇴가 눈에 뛴다. GM대우는 2002년에 Best 10에 4개 모델이 있었으나 2003년에는 하나도 없다가, 2004년에는 2002년 출시된 라세티가 겨우 10위권에 진입해 1개가 되었다. 기아는 2003년 3개 모델이 있었으나 2004년도에는 쏘렌토 하나만이 남았다. 쌍용 자동차는 2003년 체어맨 하나가 Best 10에 속했으나, 2004년에는 전무했다.

연도별 Worst 10 모델을 보면 2003년 Worst 10 중 다이너스티, 카렌스Ⅱ, 레조, 리오, 투스카니등 5개 모델은 2004년에도 Worst 10에 포함되었으며, 다이너스티는 3년 연속 Worst 10에 속한 유일한 모델이다.

위 자료는 자동차 전문 리서치회사 에프인사이드(www.f-inside.com 대표 김진국)가 매년 7월에 실시하는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로부터 나온 것으로 금년 조사는 제4차 조사이다. 이 조사의 모집단은 E-mail 사용자였으며, 자료 수집은 온라인 우편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에프인사이드 개요
자동차 품질조사(IQS), 가전제품 품질조사, 고객만족도 조사(CSI), 정치 품질조사 등 온라인 리서치 기반의 대규모 고객 조사를 기본으로 하는 마케팅리서치 및 사회여론조사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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