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한갑수 이사장 인터뷰

광주--(뉴스와이어)--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3일 폐막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창설 대회임에도 30만 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고, 삶과 디자인을 연계한 전시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총지휘한 한갑수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을 만난다.

□ 창설대회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를 마친 소감은?

= 시민들이 디자인에 목말라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성원을 보내주신 전 국민에게 감사한다. 무엇보다 광주시민과 광주시의 지원과 협조, 참여가 있었기에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행사 취지에 공가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광주시민과 광주시에 감사한다. 아울러 훌륭한 기획과 전시를 보여준 이순종 총감독과 큐레이터 등 전시기획자 모두에게 감사한다. 이 총감독과 각 전시별 큐레이터들이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짧은 준비기간에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작품들을 모을 수 없었을 것이다.

□ 디자인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다.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어떻게 보는가?

= 이번 행사는 예향 광주가 기존의 정적인 예향에서 동적이고 생산적인 예향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아울러 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광주의 높은 문화예술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디자인 도시 광주’를 새롭게 인식시켰다. 디자인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매우 높은 문화산업이다. 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를 아시아 디자인의 메카로 전 세계에 인식시키고, 디자인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디자인은 광주를 더욱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 전시작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없느냐는 관람객들의 요청이 많았다. 또 세계적 행사인 만큼 바이어 상담창구 개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전시가 위주인 행사다. 앞으로도 전시가 중심이 되는 행사로 계획할 수 밖에 없다. 향후 디자인비엔날레는 전시 내실화는 물론 전시작품 판매 방안이나 바이어 상담 창구 개설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 17일간의 전시기간은 짧다는 지적이 많다. 앞으로 이를 조정할 의향은 있는가?

=올해의 경우 준비기간이 짧아 전시기간도 17일에 그쳤다. 기간이 짧아 관람객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고 전시를 보겠다고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행사를 마치는 아쉬움도 있다. 2007년에 열릴 디자인비엔날레는 행사기간을 1개월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시작도 올해보다 대폭 늘려 2,000점 이상 전시할 계획이다.

□ 10년이 된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가?

= 광주비엔날레가 순수예술분야 전시라면 디자인비엔날레는 응용미술분야 전시이다. 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은 광주비엔날레에 많은 자극을 주고 있다. 내년 광주비엔날레는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다. 아울러 두 비엔날레가 상호 보완적 관계를 가지면서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번 행사에 대해 아쉬움 점이 있다면?

= 디자인 분야는 참으로 많은데 이번 행사에는 산업디자인 분야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차기 행사는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충분히 보여주기 위해 전시작을 2,000점 이상 유치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 차기 디자인비엔날레는 이번 행사보다 더 첨단 디자인을 더 많이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사기간동안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편의시설이나 질서정연한 관람을 제공하지 못한 점은 차기 행사가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큰 사랑과 참여를 보여준 광주시민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웹사이트: http://www.design-bienna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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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희 062-608-4260 018-237-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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