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과 지구촌 어린이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히말라야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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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한국위원회
2005-11-07 10:14
서울--(뉴스와이어)--11월 5일 오후 3시 인천공항. 산악인 엄홍길과 한국 어린이 5명이 뜻 깊은 행사를 위해 모였다. 그들이 후원하는 네팔의 어린이들과 함께 8일부터 시작되는 에베레스트 트렉킹을 위해 출국하기 위해서다.

2000년 플랜 코리아(www.plankorea.or.kr)의 홍보대사를 맡으며 네팔의 11살 소녀 준케리의 후원을 시작한 엄홍길 대장은 네팔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램에 이번 행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황선린 양(광주조대부속여자중 2년)을 비롯해 5명의 한국 어린이들은 몇 년 전부터 플랜 코리아를 통해 네팔의 어린이들을 후원해 오고 있었다. 그 동안 편지와 사진 등을 주고 받았지만 이번에는 직접 만나고 함께 등반도 할 예정이다. 이들의 표정에는 후원 아동을 처음 만난다는 설레임과 부모 없이 서로 의지하며 산을 올라야 하는 걱정이 뒤섞여있다.

엄홍길씨도 이번에 자신이 후원하는 준 케리와 함께 등반한다. “히말라야의 자연은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은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네팔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나은 상황에서 살고 있는지,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아갔으면 합니다. 아울러 이 어린이들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요” 라고 엄홍길씨는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이번 트렉킹에 참여하는 네팔어린이들 대부분이 편모 또는 편부, 부모 없이 친척과 함께 살며 생계유지를 위해, 학업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다.

황선린양은 4년 전부터 네팔 어린이 레노 쿠마리 무키아(10)를 후원하며 편지를 교환해 왔다.“무키아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 동안 직접 만나서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등반을 하게 되어 무척 기뻐요. 에베레스트 등정을 하면서 친동생처럼 돌봐주고 싶어요”

엄씨와 어린이들의 이번 등반은 11월 8일부터 8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KBS 촬영팀이 동행해 영상에 담아올 예정이다.

12월 3일 플랜코리아가 KBS와 함께 마련한 특집자선콘서트 “LOVE”에서 등반 과정이 소개되며 12월 10일 세계 인권선언기념일에 TV에 방영될 예정이다.

· 엄홍길과 지구촌 어린이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히말라야 트레킹 한국 참가자

- 원정대장 엄홍길
- 대원 박재하(경기 안산중앙초등학교 6학년, 남)
- 대원 황선린 (광주 조대부속 중학교 2학년, 여)
- 대원 김주영 (서울 충암중학교 1학년, 남)
- 대원 장민지 (부산 부곡중학교 1학년, 여)
- 대원 심주현 (인천 도림초등학교 6학년, 남)

플랜한국위원회 개요
1937년 설립된 75년 역사의 국제아동후원기구 '플랜 인터내셔널'(www.plankorea.or.kr)은 비종교, 비정치, 비정부 국제기구로, UN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기구이다. 한국은 1953년부터 1979년까지 26년간 플랜의 후원 받아오다, 1996년 세계 최초로 수혜국에서 후원국 자격으로 입지 전환하였다. 플랜코리아는 플랜인터내셔널의 한국지부이다. 현재 대한민국, 영국, 미국 등 20개 후원국이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50개국의 5천6백만 명의 어린이와 지역사회 주민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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