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전남대에 우리나라 국립대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 한국 연구실이 개설됐다.

전남대는 7일 오전 11시 산학협력관 3층에 200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맥디아미드 에너지 실험실을 개소하고, 신재생 에너지 특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앨런 맥디아미드 교수(미국 텍사스대학)는 비전도체로 알려진 플라스틱도 일정한 화학적 변형을 가할 경우 전도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규명해냄으로써 지난 2000년 앨런 히거, 시라카와 히데키와 공동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었다. 현재는 기능성 고분자를 이용한 에너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전남대는 이번에 맥디아미드 에너지실험실을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해 신재생 에너지 연구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현재 선진국들은 신재생 에너지를 범국가적인 프로젝트로 개발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덴마크는 10.4%, 프랑스 7%, 미국은 4.3%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1.4%에 불과한 상태다.

전남대는 교내 광산업, 에너지산업, 가전산업, 자동차산업 분야 교수 43명으로 특성화그룹을 형성하고, 에너지 부품 소재 및 에너지시스템화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과학기술부의 나노신재생에너지기술ERC, 산업자원부 에너지청정복합기술RIC 사업을 추진하고, 한전의 이전과 관련하여 전력변환기술한전지원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태양에너지기술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NT(나노기술)와 ET(에너지기술), NT+ET 복합기술을 융합해 태양광에너지 변환 기술, 수소생산 및 저장기술, 에너지 활용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전남대는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추진단을 발족시키고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협동 대학원 과정 설립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전력변환기술 한전 지원센터 설립 ▲전문센터 유치를 통한 연구 특성화 ▲연구성과의 기업 이전 ▲창업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대에는 화학공학 환경공학 전기공학 자동차공학 전공 등 40여명의 교수들이 신재생 에너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성화 계획 시행과 함께 연구그룹이 활성화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맥디아미드 교수는 연 2, 3회 가량 실험실을 방문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연구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 평가할 예정이다.

맥디아미드 교수는 이날 개소식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미리 녹화한 비디오를 통해 ”한국이 빈약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을 앞지르는 이유는 바로 사람 때문”이라면서 “Science is People"이라는 평소의 지론을 이야기했다.

맥디아미드교수는 또 “에너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국가가 당면한 문제이며,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진 한국이 재생에너지 생산에서 세계를 이끌 수 있다”면서 “전남대학교와 UTD가 협력 관계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와 맥디아미드 교수의 교류는 맥디아미드 교수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전도성 고분자에 수소의 고효율 저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남대 교수가 규명한 이후부터 활발하게 전개돼 왔다. 이후 2003년부터 전남대와 텍사스대학(UTD)이 연구교류를 진행해 오다 올 2월에는 전남대 공과대학과 UTD 자연대학 사이에 교류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산학협력공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텍사스대학의 John Ferraris 자연대 학장과 김종원 고효율수소에너지 제조·저장·이용사업단장, 홍성안 수소·연료전지프론티어사업단장, 강용수 한양대 교수, UTD 나노테크연구소의 양덕주 교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권위자들이 참석해 신재생 에너지의 현황과 전망,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연락처

홍보팀 조현정 062-530-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