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이 지역 대학생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으며 통일과 안보를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은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한반도평화연구회(회장 조영남 정치외교학부 3)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 5주년을 맞아 광주·전남 5개 대학생(조선대·전남대·광주교대·광주대·목포대)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의식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8%가 통일문제에 다소 관심이 있다, 12%가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다소 관심이 없다는 답변이 30.1%였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53.8%가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나 되면 좋지만, 반드시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도 41.7%을 차지했다.

남북한 통일의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28.1%)에 비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이 68.6%로 높게 나타났다.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는 37.5%가 현실적으로 통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취업난 등 경제문제로 신경쓸 겨를이 없다 35.5%였으며 이들 중 81.1%가 경제문제와 취업문제가 해결 된다면 통일문제에 있어 긍정적인 의식변화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에서는 대다수인 82.7%가 하나된 한반도를 위한 협력대상으로 생각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 대상이라는 답변은 7.6%에 불과했다.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의 관계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계로의 변화가 65.8%, 변화없다 21.8%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통일에 있어 가장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국가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이 71.1%로 가장 높았으며 북한 10.7%, 일본 6.2%, 중국 3.6% 순이었다.

한반도 통일에 있어 주한미군의 주둔 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철수해야 한다는 답변이 43.1%로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36%)는 답변보다 높았으나 주한미군 감축 혹은 철수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답변이 37.8%로 변화없을 것(24.9%), 평화유지에 도움(14.2%)이 된다는 답변보다 높았다. 즉 통일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국가가 미국이라고 답한 반면 안보유지라는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주둔과 한미동맹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답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이유는 불합리한 SOFA규정 때문 (44.3%), 남북한 관계 악영향(33.0%)을 꼽았으며 통일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사안으로는 북한의 핵 개발을 포함한 도발가능성 해소( 35.6%), 주변국가의 영향력 배제(28.9%), 남한 내부의 의견일치(18.2%), 남과 북의 문화적 언어적 이질감 해소(13.8%)를 들었다.

통일 이후 한반도의 위상은 국제적 위상은 상승할 것이나 경제는 침체될 것(47.1%)이라는 전망이 국제적 위상의 상승과 경제발전을 이룰 것(37.8%)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11월 9일(수) 오후 2시 법과대학 모의법정에서 열리는 제8회 정기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다.

광복 6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자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형석 학생(정치외교학부 3)이 ‘광주·전남 대학생 통일의식조사’를 발표하고 이승기 광주전남우리겨례하나되기운동본부 조직국장과 편상훈 학생(법학과 1)이 토론을 펼친다. 이어 임자훈 학생(정치외교학부 3)의 ‘주한민군의 역할과 주둔문제’ 주제 발표에 이어 김영정 광주전남통일연대 사무국장과 장영기 학생(전남대 정치외교학과 4)이 토론하며 기광서 교수가 세미나 강평을 한다.

1998년 창립 이래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및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반도평화연구회(지도교수 오수열·기광서 교수)는 시사토론, 정기포럼, 평화포럼, 정기학술세미나, 논총 발간 등을 통해 연구·학습 성과를 쌓아가고 있으며 지역은 물론 전국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국제행사를 주관하는 등 학생들의 주체적인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osun.ac.kr

연락처

조영남 회장 (010)6624-5250
대외협력부 홍보팀장 조충기 062-230-6097 / 011-621-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