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민·관 손잡고 장애인 게임 접근성 키운다

아름다운재단, 카카오게임즈,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장애인 게임보조기기 지원사업 공동 시행

신체적·환경적 고립 없는 게임 문화 향유, 게임 통한 장애인 삶의 질 향상 기대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의 게임 접근성[1]을 높이기 위해 민(民)과 관(官)이 손을 맞잡았다.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장애인들의 게임 접근성 증진을 위해 아름다운재단, 카카오게임즈,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3월 16일(목) 카카오게임즈(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장애인을 위한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장애로 인한 신체적·환경적 고립 없이 게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게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에는 △보조기기 입력장치(키보드, 마우스, 스위치 등 PC, 태블릿, 휴대폰 연동기기) △보조기기 보조장치(팔 받침대, 거치대, 액세서리 등 기기 사용 보조기기) △자세 유지장치(책상, 의자, 랩보드, 벨터 등 기기 사용을 위한 자세 보조기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다 양질의 맞춤형 보조기기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자를 대상으로 보조공학전문가의 기기 사용 및 관리방법 교육, 보조기기 유효성 검사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이뤄질 계획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사업 총괄을 맡아 지원 사각지대 발굴 및 사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며, 카카오게임즈는 1억원을 기부하고 장애인 게임 접근성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사업 추진 및 사례관리와 연구를 수행하고, 국립재활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자문과 보조기기 오픈소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게임 보조기기가 필요하며, 이번 지원사업은 정부 기관과 민간 기관이 협력해 장애인에게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이 확보된다면 장애인도 가족, 친구와 함께 차별 없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이 보장돼 장애인들도 게임을 손쉽게 즐기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2021년 ‘같이게임, 가치게임’ 프로젝트를 통해 뇌병변 장애인 가족과 전문가 등이 함께 게임 보조기기와 활용 안내서를 개발하고, 게임 보조기기의 설계도와 안내서를 보조기기 열린페이지 누리집에 무상 배포한 바 있다. 특히 같이게임, 가치게임 프로젝트에 참석한 뇌병변 장애인들은 게임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졌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으며, 경제활동을 하고 싶은 꿈도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향후 장애인의 문화·여가 생활의 다양성을 확보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사회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 게임 접근성(Game Accessibility) : 사용자가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게임에 접근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도

국립재활원 소개

국립재활원은 보건복지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장애인의 의료재활, 교육,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국가유일의 중앙재활의료기관이다. 국립재활원은 1949년 중앙각심학원으로 시작해 1986년 국립재활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재활병원, 재활연구소, 체육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중앙보조기기센터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미션은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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