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티저 예고편 공개 이후 영화에 대한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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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13:52

서울--(뉴스와이어)--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영화 사이트에 영화 애인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영화 검색 순위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8mm로 제작되어 한층 감각적인 영상과 예고편에 삽입된 감미로운 음악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단순히 줄거리가 예측 가능한 영화 장면의 짜깁기가 아니라 결혼을 앞둔 ‘여자’의 웨딩 촬영 모습과 연인과의 행복한 한 때를 카메라에 담은 듯한 느낌이 뭔가 남다른 점도 주목 받고 있다. 티저예고편으로 따로 제작된 이 예고편의 초반에는 필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웨딩 촬영 모습이 주를 이루고 그녀의 밝고 행복한 듯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다 영화 속 격정적 장면이 잠깐씩 삽입되며 ‘여자’의 몽롱하면서도 살짝 도발적인 표정과 함께 섹슈얼리티가 더해진다. 이렇게 감성적이며 야릇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는 영상과 함께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느낌의 카피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한 남자만을 사랑한다. 거짓말이다’ 라는 카피에 이어 마지막에 ‘내 남자 모르게 하나쯤 갖고 싶은… 애인’이라는 태그라인으로 인해 관객들은 이구동성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살려내며 마치 성현아 개인의 모노 드라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티저 예고편을 보면 영화 <애인>에서 성현아가 보여줄 모습이 짐작된다. 잠깐동안의 이미지지만 지적이고 정숙했던 여자가 자신에게 다가온 하루동안의 운명적인 사랑 앞에 갈등 하는 모습을 절제되고 섬세하게 표현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성현아 자신이 내면의 아픔을 이겨내고 사랑의 경험을 통해 좀 더 성숙된 자아를 가지게 되면서 가능했다는 것이 주변의 중론이다. 때로는 격정적인, 다른 한편으로는 애틋한 연기를 선보여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성현아의 성숙된 연기 내공을 접한 관객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야릇하지만 성숙한 성현아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간 영화 <애인>은 결혼을 앞둔 여자의 하룻동안의 사랑을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며,올 겨울 특별한 로맨스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12월 중순경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