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05년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서울--(뉴스와이어)--삼성경제연구소가 조사발표한 2005년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소비자태도지수와 소비

1. 소비자태도지수

소비심리, 회복세로 전환
2005년 4/4분기 중 「소비자태도지수」는 46.1로 전분기대비 1.2p 상승. 임금 등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구가하면서,소비심리가 2005년 2/4분기 이후 2분기만에 상승세로 반전. 실질임금은 2005년 1~7월 전년동기대비 4.1% 올라 2004년(2.3%)보다 증가세가 크게확대.

※「소비자태도지수」
현재 및 미래의 생활형편, 경기, 내구재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수. 소비자태도지수가 기준치인 50을 상회할 경우소비자들의 현재 경기판단 및 향후 경기에 대한 예상이 긍정적인 것을 의미

고소득층이 소비심리 회복을 주도
2005년 4/4분기 중 「소비자태도지수」가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분기에 비해 상승. 연평균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계층에서 전분기대비 0.7p 상승한 43.1을 나타냈으며, 2~3천만 원인 계층은 0.2p 오른 45.5를 기록. 한편, 연평균소득 3~5천만 원과 5천만 원 초과인 계층은 각각 48.0과 49.7로 전분기보다 1.2p와 2.0p 상승.

全연령대에서 소비심리가 회복
2005년 4/4분기 중 「소비자태도지수」가 모든 연령대에서 전분기보다 상승. 20대에서 50.3으로 전분기대비 1.3p 상승하면서 2분기 만에 기준치(50)를 상회했으며, 30대는 1.8p 오른 49.0을 기록.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각각 44.9와 44.4로 전분기에 비해 0.7p와 1.1p 상승.

전망관련 심리지표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
2005년 4/4분기 중 「소비자태도지수」의 모든 구성지표가 전분기에 비해 상승하거나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경기예상지수」와 「미래생활형편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 「미래경기예상지수」와 「미래생활형편지수」는 각각 51.0과 54.0으로 전분기대비 3.4p와 1.2p 상승하면서 기준치(50)를 상회.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보다 각각 0.8p와 0.6p 오른 32.4와 42.5를 나타냈으며,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와 같은 50.6을 기록.

가계소득의 증가가 향후 생활형편 개선의 가장 큰 이유
「미래생활형편지수」를 작성하기 위한,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생활형편에 관한 질문에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의 과반수 이상(51.7%)이 가계소득 증가를 근거로 지목. 가계부채 감소를 근거로 꼽은 가구의 비중은 14.9%를 기록했으며, 막연한 기대감을 지목한 가구는 12.9%를 차지. 보유자산 가치상승, 정치사회 안정, 물가안정을 이유로 든 가구는 각각10.9%, 4.9%, 4.6%를 기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향후 생활형편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로 가계소득증가를 지목한 가구가 대체로 증가. 가계소득 증가를 꼽은 응답은 연평균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계층에서 46.7%로 나타났으며, 1∼2천만 원과 2~3천만 원인 계층은 각각 45.5%와 48.3%를 차지. 반면, 연평균소득이 3∼5천만 원과 5천만 원 초과인 계층에서는 각각 59.0%와 55.8%가 가계소득 증가를 지목.

막연한 기대감이 향후 경기호조의 가장 큰 근거
「미래경기예상지수」를 작성하기 위한,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경기에 관한 질문에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의 28.4%가 막연한 기대감을 근거로 제시. 수출호조와 물가안정을 지목한 가구의 비중은 각각15.5%와 15.2%를 차지했으며, 정치사회 안정을 꼽은 응답은 12.6%. 소비호조, 투자호조, 고용상황 개선을 근거로 든 가구는 각각 11.7%, 10.0%, 6.6%를 차지. 30대와 40대에서 향후 경기호조의 이유로 막연한 기대감을 많이 지목한 것으로 조사. 막연한 기대감을 꼽은 응답의 비중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34.0%와 29.8%를 차지해 전체 평균(28.4%)을 상회. 한편, 2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22.6%와 24.2%만이 막연한 기대감을 이유로 지목.

2. 현재소비와 향후소비 전망

「현재소비지출지수」, 상승세로 전환
2005년 4/4분기 중「현재소비지출지수」는 45.8로 전분기대비 0.6p 올라 2/4분기 이후 2분기만에 상승세로 반전. 그러나 「현재소비지출지수」는 2003년 1/4분기이래 12분기 연속 기준치(50)를 하회. 소비재판매 등 실제소비 지표도 회복세. 2005년 8월 중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올라 2003년 1월 이후 31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률 기록. 유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8월 중 9.9% 늘어나면서 소비재판매의 증가를 주도. 업태별로는, 8월 중 백화점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해 200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대형할인점은 6.3% 늘어나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

※「현재소비지출지수」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소비지출 수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1년 전에 비해 현재 소비자들의 지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

향후 실제소비의 회복세가 확대될 전망
소비의 선행지수인 「미래소비지출지수」가 2005년 4/4분기 중 49.9로 전분기대비 1.4p 상승. 2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005년 1/4분기 이래의 상승기조를 유지

※「미래소비지출지수」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소비지출 수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상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실제소비에 3~6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평가.

가계부채의 조정속도는 다소 완화
가계부채의 증가 여부를 나타내는 「가계부채지수」가 2005년 4/4분기 중 전분기대비 0.3p 상승한 51.5를 기록. 이는 가계부채의 조정속도가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 「가계부채지수」는 2004년 1/4분기부터 작성

※「가계부채지수」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부채 규모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1년 전에 비해 현재의 가계부채 규모가 증가한 것을 의미

고용상황에 대한 우려가 완화
2005년 4/4분기 중 「고용상황전망지수」는 47.2로 전분기보다 4.0p 상승. 2005년 2/4분기 이후 2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 「고용상황전망지수」는 2004년 1/4분기부터 작성 시작

※「고용상황전망지수」
현재와 비교한 향후 1년간의 고용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상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향후 고용상황에 대한 예상이 긍정적인 것을 의미

3. 품목별 소비동향

교양오락비 지출, 증가세로 반전
2005년 2/4분기 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교양오락비 지출이 9.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늘어나면서, 2004년 4/4분기 이후 2분기만에 증가세로 반전. 피복신발비는 6.2% 늘어나 증가폭이 전분기(2.7%)보다 2배 이상 확대.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비지출 비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비는 1.7% 늘어났으며, 주거비와 교육비는 각각 3.9%와 1.0% 증가. 반면, 교통통신비는 전년동기대비 3.3%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 소비자태도조사 결과, 향후에는 교육문화비와 교통통신비가 소비지출을 주도할 전망. 2005년 4/4분기 중 「교육문화비지출 예상지수」는 56.6으로 전분기대비 2.3p 올라 비목별 소비지출에 대한 예상지수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 「교통통신비지출 예상지수」는 전분기보다 2.0p 상승한 53.1를 나타냈으며, 「주거비지출 예상지수」는 1.3p 오른 50.4를 기록. 「의류비지출 예상지수」와 「식료품비지출 예상지수」는 각각 44.3과 47.4로 전분기에 비해 0.8p와 0.1p 상승

교육문화비의 소득계층간 격차 소폭 축소
2005년 4/4분기 중 「교육문화비지출 예상지수」가 중산층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상승. 연평균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계층에서 전분기대비 1.1p 상승했으며,1~2천만 원과 2~3천만 원인 계층은 각각 5.7p와 0.3p 상승. 한편, 3~5천만 원인 계층은 전분기보다 2.7p 상승했으며,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계층에서는 0.1p 하락.

교통통신비의 소득계층간 격차도 다소 축소
2005년 4/4분기 중 「교통통신비지출 예상지수」의 상승폭이 중산층 이하에서 대체로 크게 나타남. 연평균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계층에서 전분기대비 4.3p 올랐으며, 1~2천만 원과 2~3천만 원인 계층은 각각 2.4p와 1.1p 상승. 반면, 3~5천만 원인 계층이 전분기에 비해 0.4p 상승했으며, 5천만 원초과인 계층은 3.9p 오름.

내구재 구입심리, 호조세 지속
2005년 4/4분기 중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와 동일한 50.6을 기록. 2005년 1/4분기 이래 4분기 연속 기준치(50)를 상회.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현 시점이 내구재를 구입하기에 적절한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지수화한 것.

주택 구입심리는 여전히 불안
「주택구입태도지수」는 2005년 4/4분기 중 45.0으로 전분기보다 5.1p 상승. 그러나 기준치(50)를 하회하고 있어 전분기에 이어 주택구입에 부정적임을 시사. 「주택구입태도지수」는 '현재가 주택구입에 적절한 시점인가'에 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냄.

소비자태도지수와 경기

1. 경기판단

소비자 체감경기, 소폭 상승
2005년 4/4분기 중 「현재경기판단지수」는 32.4로 전분기에 비해 0.8p 상승. 2005년 2/4분기 이후 2분기 만에 상승세로 반전. 「현재경기판단지수」의 경기선행성을 고려할 때, 향후 경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일반적으로 「현재경기판단지수」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에 6~9개월 정도 선행.

※「현재경기판단지수」
1년 전과 비교하여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의 경기가 1년 전보다 개선되었음을 의미.

2. 소비자태도조사로 본 소득분배구조

소비자들의 체감생활형편도 회복세
2005년 4/4분기 중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대비 0.6p 상승한 42.5를 기록. 2분기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2002년 4/4분기 이래13분기 연속 기준치(50)를 하회

※「현재생활형편지수」
1년 전과 비교하여 소비자들이 느끼는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지수.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 형편이 1년 전보다 개선되었음을 의미

소득계층간 생활형편 격차가 확대
2005년 4/4분기 중 「현재생활형편지수」가 중산층 이상에서 대체로 큰폭으로 상승. 연평균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계층에서 전분기대비 3.0p 하락했으며, 1~2천만 원과 2~3천만원인 계층은 각각 1.6p와 -0.9p 상승. 한편, 3~5천만 원과 5천만 원 초과인 계층에서는 전분기보다 각각 2.0p와 1.4p 상승

소비지출의 소득계층간 격차도 확대
2005년 4/4분기 중 「현재소비지출지수」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상승폭이 대체로 확대되는 경향. 연평균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계층에서는 전분기보다 1.2p 올랐으며 1~2천만 원과 2~3천만 원인 계층은 각각 0.4p와 0.9p 하락. 반면, 3~5천만 원과 5천만 원 초과인 계층은 전분기대비 각각 0.8p와 3.6p 상승.

3. 물가 예상

물가불안 심리는 지속
2005년 3/4분기 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3% 올라 전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0.7%p 축소. 가계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3/4분기 중 3.4%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을 상회. 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물가불안심리는 여전히 고조되어 있는 상황. 소비자들의 향후 물가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물가예상지수」는 2005년 4/4분기 중 73.4로 전분기보다 0.7p 하락. 그러나 기준치(50)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물가불안 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물가예상지수」
1년 전과 비교한 향후 물가수준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치인 50을 상회할 경우 향후 물가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

< 조 사 방 법 >
▶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일본 등 20여 개 선진국에서 실증분석을 통해경기의 흐름과 전환점(Turning Point)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입증된 소비자태도조사를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ㆍ보완해, 1991년 4/4분기이래 매분기마다 조사ㆍ분석하고 있음
▶ 조사내용
- 현재 및 미래의 경기
- 생활형편, 물가불안
- 향후의 소비지출
- 내구재 및 주택구입태도
- 현재의 가계부채 및 향후 고용상황
▶ 조사기간 : 2005년 10월 4일 ~ 10월 8일 (5일간)
▶ 모집단 및 표본추출 : 전국 주택전화 가입자 중 지역, 경제력, 인구분포등을 감안해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1,000가구를 추출
▶ 조사방법 : 전화 인터뷰
▶문의: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수석연구원

웹사이트: http://www.seri.org

연락처

이지훈 수석연구원(이메일 보내기 ) 3780-8037, 016-9211-9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