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국내 최초 자가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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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코스닥 078160
2005-11-10 16:10
서울--(뉴스와이어)--자신의 제대혈을 보관한 뒤 난치병 치료에 사용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제대혈은행 메디포스트는 11월 7일 울산대 병원과 공동으로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인 4세 남아에게 환아 자신의 보관 제대혈을 사용하여 조혈모세포 이식을 수행했다. 이 환자는 2002년 태어날 때 어머니의 의뢰로 제대혈은행 메디포스트에 제대혈을 보관했다.

난치병 환자가 제대혈은행에 보관했던 자신의 제대혈을 치료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 제대혈은행이 국내에 처음 도입돼 2002년 활성돼 이제껏 200건 이상의 제대혈 이식이 이뤄졌으나, 모두 타인의 제대혈이나 가족의 제대혈을 이용한 사례였다. 국내 제대혈은행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자신의 제대혈을 보관한 뒤 발병한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지난 8월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뒤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았다. 치료 방법으로 제대혈 내 조혈모세포 이식이 적합하다는 주치의의 판단으로 보관 중인 자신의 제대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진단 후 11월 이식 수행까지 걸린 시간은 단 4개월. 실제 소요된 날짜는 약 80일이다. 제대혈을 보관하지 않았을 경우 이식에 적합한 골수나 제대혈을 찾는 데 소요될 시간을 크게 절약한 셈이다.

실제로 골수 이식의 경우 HLA 타입이 맞는 검체를 찾고, 기증 의사를 확인한 뒤 수술까지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기증 의사를 밝힌 기증자가 마지막 순간에 기증을 포기하는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

한편 최근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을 수행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경우 10월 한달 동안 10유니트의 제대혈 조혈모세포를 공급, 환자 7명의 이식을 수행했다. 이는 작년 평균보다 75% 이상 늘어난 수치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35명의 환자에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을 수행했다. 2002년 11명에서 2003년 22명, 지난해에는 49명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최근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 늘어나는 것은 이식 사례가 축적됨으로써 골수이식에 상응하는 성공적인 임상 성적이 확인된 데다,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의 보험적용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메디포스트 개요
메디포스트㈜는 국내 최초 제대혈 보관 기술 상용화, 국내 최초 자가 제대혈 이식 성공, 세계 최초 제대혈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상업임상시험 허가 등 제대혈 및 줄기세포치료 관련 기술개발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다. 특히 제대혈은행 시장에서 ‘셀트리(Celltree™)’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45%, 제대혈 이식건수 8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스닥상장, 흑자기업이다. 중장기적으로 제대혈내 줄기세포를 이용,세포 치료제 연구 개발에도 집중해 세계 최초로 상업임상 승인을 받은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을 비롯, 혈액, 관절, 뼈, 심장 등의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다종의 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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