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매일 열리는 건축학개론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도슨트투어 운영
서울의 근대건축문화유산 ‘문화역서울284’에서 9월 6일까지 매일 4회 진행
건축·디자인분야 종사자, 전공학생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 직장인 등 참여 쇄도
처음으로 건축 전시 접하는 일반인들 위한 쉽고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큰 인기
야간개장 찾는 학생, 직장인 관람객 요청에 수·금요일 저녁 특별 도슨트투어 추가 운영
‘감성: soulfulnes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는 최근 ‘노들섬 기획 디자인공모전’ 출품으로 서울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사운드스케이프’ 작품을 비롯해, 헤더윅 스튜디오가 꾸준하게 강조해오고 있는 도심환경 속 인간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공감을 건축적 해법으로 담은 주요 프로젝트 30개가 소개된다는 소식에 오픈 이전부터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재생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성, 감성, 인간애라는 관점에서 전시 작품들의 시작과 진행과정 속 에피소드 등을 쉽고 재밌게 설명함으로써 건축 전시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는 것은 물론, 서울이라는 도시환경 속 우리 주변 삶의 공간을 다시한번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게끔 구성했다는 점에서 참여 관람객들 역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도슨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숨 프로젝트’의 조수경 실장은 “도슨트 프로그램이 일반적으로 20~30명 규모로 진행되는 것에 비해 현재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단체 참여 요청 쇄도로 인해 불가피하게 회당 평균 50명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회차 확대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오랜 역사를 지닌 옛 서울역사에서 우리의 감성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통해 미래 서울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숨 프로젝트’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하루 4회차 진행 외에 야간개장일인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전시장을 찾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의 관람객들을 위한 야간 특별 도슨트투어도 추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숨 프로젝트 소개
숨 프로젝트는 25년간 유럽과 한국 현대미술을 잇는 발판 역할을 담당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발굴·기획해오고 있는 전(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렉터 이지윤 큐레이터가 유럽과 한국의 글로벌 아트 교류를 목적으로 2003년 런던에서 설립한 현대미술 기획 사무소다.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기념하며 새로운 시각적 시도와 함께 올림픽 정신을 반영한 미술작품들을 소개한 IOC 미디어아트 컬렉션 ‘Crystal Ball’(2012, 런던 스펜서 하우스)을 비롯해 DDP 완공과 함께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세계를 기념한 ‘DDP 자하 하디드 360º’ 기획전시(2014, DDP), 세계적 뉴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전 ‘LUX New Wave Contemporary Art’ 전시(2021, 180 Studios) 등이 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 현대미술 프로젝트 기획을 통해 현대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동시대 기술과 산업, 문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숨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100여 개의 다양한 현대미술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해오고 있다.
웹사이트: http://suumprojec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