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야생동물실태조사 심화교육과정 시행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서울대학교가 야생동물실태조사 전문 인력 양성 위해 진행하는 교육과정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과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약칭 야생동물인력양성사업단)이 진행하는 2023년 ‘야생동물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교육’ 기본과정이 성료되고, 8월 19~20일 주말에는 기본과정에 이은 심화과정 첫 야외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조류독감(AI), 코로나19 등 인수공통감염병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질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동물의 생태, 밀도, 개체군 동태 등 기초자료에 대한 조사·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현재 국내 야생동물 전문가 부족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실태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준전문가 그룹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계획하게 됐다.

4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14주간 진행된 기본교육은 9.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6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6시간의 직무교육 및 80여 시간의 현장교육을 진행해 총 36명 중 26명이 수료됐다. 포유류와 조류의 생태 등 야생동물 실태조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교육이 진행됐으며 천수만 간척지 농림 지역, 지리산 고산지대 산림 및 하천 수변 지역 등 다양한 형태의 서식지에서 이뤄진 야생동물 실태조사 현장 실습교육은 교육생들에게 야생동물 생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본적인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수행할 능력을 배양했다. 기초적인 야생동물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조사 인력은 앞으로 수렵 및 유해 야생동물 실태조사 사업 등에 활용돼 우리나라 야생동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9일부터는 26명 기본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심화교육과정이 시작돼 8월 19~20일 심화과정 첫 야외현장교육이 진행됐다. 첫 현장교육은 평창군 어름치마을에서 에코미터 및 포획조사 기법에 따른 박쥐류 실태조사에 대한 강의 및 실습이 있었다. 심화과정은 11월까지 이어지며 기초적인 야생동물 조사방식을 넘어 더 전문적인 조사 방식을 직접 현장에서 배울 수 있어 양질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2022년에는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 1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진행해 총 3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 1기 수료생들은 다양한 야생동물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7명은 야생동물 실태조사 조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 수료생은 전문조사원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 사업단 소개

환경부 및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약칭 야생동물인력양성사업단)은 야생동물(포유류 분야) 실태조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야생에서 발견되는 포유류 동물의 흔적(발자국, 분변 등)이 주는 신호를 읽어내는 방법부터 야생 포유류의 생태, 그리고 국가 기관이 진행하는 서식 실태조사 기법에 관한 알찬 강의와 흥미진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강사진은 국내 포유류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웹사이트: https://www.snu-wild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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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야생동물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사무국
박한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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