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그 동안 한화갑 대표의 국회 대표연설과 기자간담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중도개혁세력 재결집’을 천명하고 중도실용노선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단체, 개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제 의원들의 만찬은 공식회의는 아니다. 당연히 어떤 것을 결의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성격의 자리가 아니라 자유스러운 간담회 자리이다. 민주당은 의원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끔 돌아가면서 한분의 의원이 저녁을 사는 형태로 친교 겸해서 정치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어제 모임 역시 공식회의가 아니기 때문에 대변인도 참석하지 않았다.
어제 있었던 여러 대화들이 언론에 보도되어 있는데, 당 차원의 무슨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 현재 열린당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민주당과 열린당의 합당문제와 관련, 열린당과 당 대 당의 어떠한 협상이나 교섭은 있을 수 없다. 헤쳐모여식, 다시 말하면 열린당을 해체했을 때 원적지인 민주당으로 개별입당 하는 것은 환영한다. 어제 모임에서 나온 발언들은 기존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내용들이다.
‘민주당은 중도개혁노선의 결집을 원하고 중도개혁세력과 결합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참석자의 말도 있고, 또 ‘열린당과의 통합 문제는 민주당 분당 등 민주세력 분열에 대한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및 친노직계가 분리되지 않는 경우 어렵지 않겠는가’라는 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기자들이 이를 취재하여 보도했는데, 문제는 일부 언론이 이것을 가지고 ‘통합 급진전’ 이런 식으로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 일부 언론이 이 문제에 대해서 늘 너무 앞서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면 민주당은 2.3 전당대회에서 ‘분당세력과의 합당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그 이후 어떠한 당론의 변경도 있지 않았다.
2005년 11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유종필 대변인 국회기자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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