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요나라’ 11월 16일 한일공동순회상영회 시작
한국과 일본의 두 주인공이 야스쿠니신사 합사취하소송을 통해 겪는 만남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한일공동제작 다큐멘터리인 <안녕, 사요나라>는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고발하며 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고민하는 작품.
불행한 과거에는 이별을 고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반기자는 의미를 지닌 “안녕, 사요나라”라는 제목에 걸맞게 포스터는 동양의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한지를 바탕으로 정갈하고 깔끔하게 디자인 되었다. 태평양전쟁으로 전사하고 야스쿠니신사에 전범들과 합사되어 있는 아버지의 영혼을 위해 합사취하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이희자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인 후루카와. 이 두 주인공이 야스쿠니신사를 배경으로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러 첫 발걸음을 떼고 있는 모습은 자뭇 경건함까지 느끼게 한다. 또한 두 주인공의 결연한 표정 뒤에 양국의 양심있는 활동가들의 지지가 묵직한 무게감으로 표현되었다는 평이다.
이번에 공개된 <안녕, 사요나라>의 최종 포스터는 오는 16일부터 전국 아트플러스네트워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힘겨운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된 영화는 8월 15일 국회 특별상영을 시작으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2005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05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11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개봉 할 예정이다.
<안녕, 사요나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화가 지닌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본연의 의미처럼 ‘한일공동 순회상영회’를 추진한다. 이 상영회는 어떤 지역에서라도 만날 수 있으며 야스쿠니신사의 본질을 알려, 평화의 아시아 연대를 형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 첫 번째 상영회가 바로 11월 16일 서울에서 시작된다. 이날 상영회에는 김태일 감독, 주인공 이희자 여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유족들과 역사학자, 위안부 할머니들이 활동하는 나눔의 집 등 한일 관계 단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안녕, 사요나라>의 ‘한일공동 순회상영회’가 뿌리는 평화의 씨앗은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주, 대구, 부산 등과 함께 일본의 동경, 오사카, 시코쿠 등으로 퍼져나갈 예정이다.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와 우익 정치인들이 야스쿠니로 가고 있는 현재, <안녕, 사요나라>는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알 한알 뿌려진 평화의 씨앗은 머지않아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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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사요나라' 홍보팀 김하나 011-9492-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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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6일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