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아이들2-시험보는 날’ 1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가 있다
1997년 이란에서 제작된 <천국의 아이들>은 영화가 완성된 지 3년 후인 2000년, 미라맥스의 해외배급 덕에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2001년에야 비로소 관객과 만나 그 뜨거운 성원과 환호를 받을 수 있었다. 그에 비해 2편은 전편이 가장 성공한 한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전편 보다 강해진 2편! 업그레이드된 부분 중 첫번째는 우선 주인공인 아이들이다. 비전문배우의 성공사례로 꼽힐 만큼 뛰어난 캐스팅을 자랑했던 1편과 마찬가지로 전편의 알리와 자라 남매가 천진한 눈망울과 착한 마음 씀씀이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면, 2편의 하야트와 아크바르, 그리고 나바타 삼남매는 1편보다 확실해진 캐릭터로 아이다운 순수와 갈등을 잘 보여주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특히 둘째인 남동생 아크바르의 경우, 개구지고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시종 웃음을 전달하는 감초 같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데, 이것은 1편에서 다소 부족했던 영화적 재미를 충분히 제공하며 전편보다 재미있는 2편으로 관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편의 아이들이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그리고 동생의 운동화를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면, 2편의 아이들은 어린 동생을 맡기고 시험을 무사히 보기 위해 달리고 달린다. 전편의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달린 만큼 관객의 심장도 같이 뛴다. 감동의 크기도 더 커졌다. 전편의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남매 스스로 일을 해결하려고 애썼다면 2편의 아이들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른들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결국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게 된다. 마지막 반전에 가까운 기특한 결말은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이란의 국영방송(IRIB)는 전편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원작 <하야트>를 각색하고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완성시킨 <천국의 아이들2-시험보는 날>은 2005 베를린 영화제 어린이 부문 개막작으로 상영된 이후 전편보다 뛰어난 완성도와 오락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의 열렬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과 각본을 맡은 ‘골람 레자 라메자니’는 1960년에 출생, 1983년 조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아메르 나데리 감독의 <러너>에서 조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1992년까지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하면서 역량을 키웠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그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고 싶어서 영화를 찍는다는 라메자니 감독은 교육용으로 단편영화를 찍던 시절부터 이란의 아이들을 필름에 담아왔다. 두 번째 장편인 <카트>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고 <천국의 아이들 2-시험보는 날>을 통해 이란을 대표하는 감독의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천국의 아이들 2 - 시험보는 날>은 중학교 입학 시험을 보는 날 아침, 갑작스레 동생을 돌봐야하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웃음과 감동을 가지고 1편이 가장 성공한 한국에서 11월 17일, 전세계 최초로 가장 먼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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