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김주혁, 포토그래퍼 되다
극중 사진학과를 나와 ‘광사진관’을 운영하는 포토그래퍼로 나오는 ‘광식이’ 김주혁은 영화 촬영 전 <광식이 동생 광태> 포스터 사진을 촬영한 윤형문 사진작가에게 사진촬영법, 촬영기기조작법 등을 사사 받았다. 윤형문 사진작가는 제자(?) 김주혁을 두고 “사진은 촬영하는 포즈도 중요한데, 역시 배우라 포즈가 금방 프로다워졌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원래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때부터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김주혁은 이후 <광식이 동생 광태> 영화 촬영 내내 폴라로이드를 들고 다니면서 촬영현장의 분위기, 일하는 스탭들, 그리고 배우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사진들을 찍었다.
그가 촬영한 사진에는 영화 촬영 현장 사진도 많지만 특히 같이 연기를 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는 사진들이 많다.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윤경’ 이요원의 배우 같지 않은 자연스런 V자 포즈에서부터 유쾌하게 스탭들과 장난치거나, 계속되는 촬영의 피곤함에 깜빡 졸고 있는 ‘광태’ 봉태규, 항상 몰려다니며 한심하게 논다고 해서 ‘한심 3인방(자칭 잠.나.풍.청 ‘잠실본동 나라를 걱정하고 풍류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인 봉태규, 정경호, 김형민의 ‘한심 3인방’스런 포즈 등 애정이 듬뿍 담신 따뜻한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또 배우들이 감독과 진지하게 연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바쁘게 움직이는 촬영장의 모습 등 영화 현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사진들도 많이 있다.
특히 김주혁은 자신이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에 애정 어린 짧은 코멘트들도 달아 사진의 재미를 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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