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프랑스와 독일의 상류사회에서 유행하던 비스크(bisque), 포쉐린 하프돌(porcelain half doll) 인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전하게 재연한다. 지난 4월 이태원 엔틱거리에서 새로이 공방과 샵, 카페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소냐가든(blog.naver.com/kkworld5). 무용학도 출신인 김선영씨가 오랜 시간을 걸쳐 연구하고 고증하여 재연에 성공한 하프돌인형에 마니아들의 호응이 뜨겁다. 뿐만 아니라 김선영씨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프랑스 전통자수 기능보유자 이기도 하다. 여린 손끝에서 창조되는 섬세한 유럽 정통 수공예의 진수를 <소냐가든>이 시현해낸다. 앤틱예술의 극치인 하프돌인형제작과 프랑스 스티치 자수가 <소냐가든>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