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부일체’ 죽기 보다 싫은 학교의 추억
계두식(정준호)의 학교 생활은 영어 선생 최나영(최윤영)을 만나면서부터 복잡해졌다. 조폭 답지 않은 훤칠한 외모 때문인지, 남자가 그리운 노처녀 선생에게 계두식은 놓치기 아까운 먹이감인 것!!
그 동안 밤마다 틈틈이 교생학습을 받아오던 두식의 노력은 결국, 최나영 선생의 “삽질제의”와 “꽃뱀유혹”으로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최윤영은, 정준호의 다리 근육과 삽질할 때마다 드러나는 팔 근육의 핏대를 보며 “역시 남자의 힘은 핏줄이야~ 오빠 너무 멋져요!”라며 정준호의 팔뚝과 다리의 근육을 칭찬했다. 이에 필 받은 정준호 “내가 원래 몸이 좋다니까~ 섹쉬하지?!”라며 받아 쳤다. 화단에서 삽질만 하는 정준호는 틈만 나면 주변 스태프들에게 “나, 원래 교생 아니야? 도대체 수업은 언제 해? 나, 수업할래~!”라며 귀여운 앙탈을 부렸다. 이에 대해 최윤영, “준호씨의 다리 근육과 팔의 핏줄을 보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교단은 절대 안돼”라며 재치 섞인 엄포를 놓았다.
늘 두식을 보필하고 나서는 상두(정웅인)와 대가리(정운택)가 형님의 부름을 받고 학교로 나섰다가 생각지도 못한 봉변을 당하고야 말았다. 두식이 번번히 영어선생때문에 교생실습보다 삽질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자, 상두와 대가리를 학교 화단 삽질 전담맨으로 불러 들인 것. 이러한 사정으로 두식 형님을 대신해 삽질만하는 좋지 못한 추억을 안게 된 두 사람, “그까이꺼~ 함께 삽질 하는거야~!”라는 의리의 한마디로 삽질의 악몽을 추억으로 만드는 대단한 기질을 발휘했다.
매 촬영 때마다 정웅인과 정운택은 “정 형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돈독한 우애를 보여주었다. “둘이 사귀어? 왜 이렇게 붙어 있는 거야?”라는 감독의 말이 있을 정도로 “진짜 형제” 같은 포즈를 선보였는데, 이에 대해 정웅인은 운택을 바라보며 “운택아, 좀 떨어져 앉아라. 누가 보면, 우리 영화 퀴어 영화인 줄 알어!”라며 재치있는 멘트로 대응했다. 이에 지지 않는 운택, “형님, 저 이래봬도 애까지 딸린 가장입니다. 어디 저를 넘보십니까?”라며 정웅인의 재치를 맞받아 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현재 <투사부일체>(감독 김동원/ 제작 시네마제니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70%이상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2006년 1월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는 계획으로 배우와 스태프들의 열정을 담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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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제니스 3443-9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