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먼저 나와 비슷한 시기에 대변인에 임명된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 대변인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둘러싼 윤리문제와 관련 미국 측 지적이 불쾌하다는 내용의 논평을 했다. 미국이 역사적으로 자행해온 인권유린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미성향의 한나라당에서 ‘반미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 신선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황우석 교수팀의 윤리적 문제에 성급하게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태도에서 나온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황교수가 연구성과의 소중함을 지키고 앞으로도 계속 과학발전 연구를 위해 노력해주기 바라는 온 국민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법보다 우선하는 “생명윤리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면 그에 대한 온당한 책임도 져야 한다.

“국익과 성과”를 앞세워 잘못된 과거 관행에 면죄부를 주려하는 것은 거대야당 대변인으로서 옳지 못한 태도이다.

오히려 황교수의 연구가 더욱 큰 성과를 낳게 할 수 있기 위해서조차 윤리적 문제는 분명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국익보다도 의혹해명과 진실규명이 먼저인 것이다.

황교수를 옹호하기 위해 언급된 이 대변인의 ‘반미(反美)’ 논평은 그래서 빗나간 것이고 유감스러운 것이다. 미국의 잘못을 빗대 황교수의 과오를 덮으려 해선 안 되고 ‘미국의 시기심’을 내세워 ‘윤리문제’를 저급한 경쟁의식의 발로로 취급해서도 안 된다.

이계진 대변인이 어제 논평에서 잊고 있었던 ‘여성의 인권’과 ‘생명윤리’에 대해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더불어 황우석 교수와 그 연구진이 모든 진실을 투명하게 밝히고 잘못이 있었다면 분명하게 사과하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 솔직한 고백과 반성보다 더 큰 진실은 없는 법이다.

황우석 박사와 그 연구진 용기있는 태도를 기대한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의 건승을 기원한다.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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