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12월 1일 국군방송TV(KFN) 개국
국방종합 미디어 기관인 국방홍보원(원장 윤승용)은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국군방송 TV(KFN·Korean Forces Network) 개국" 기념식을 갖고 12월 1일 새벽 6시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광웅 국방부장관과 이상희 합참의장, 리언 J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군 최고 지휘부와 유재건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방위원, 청와대와 정부 고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 국방홍보 TV시대 개막을 축하한다.
KFN은 주한미군의 AFN(옛 AFKN)과 같이 장병들의 활동상과 국방정책 홍보 등을 전문으로 방송하는 국내 최초의 군 관련 TV방송이다. 위성방송 사업체인 Sky Life 533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방송시간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 20시간(기본 4시간, 재방송 4회)이다.
프로그램은 군 관련 소식을 비롯해 장병들이 병영에서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키고, 군대 생활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실용적 정보·교양물 위주로 편성된다.
주요 콘텐츠는 그날 그날 일어나는 군 관련 주요 뉴스를 종합한 ‘국방뉴스’(20분)를 비롯해 정보교양물, 역사탐험, 정훈교육 등 7개 분야에 3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특히 국방뉴스는 젊고 힘 있는 현역군인들이 앵커와 리포터를 맡아 국군방송 특유의 역동성과 참신성을 제고하게 된다. 이들은 남녀 3명씩 모두 6명(장교 4, 부사관 2)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AFN과 K-TV, 국회방송 등의 견학을 통해 실무 적응 능력을 높여왔다.
또한 국방홍보원에 배속돼 있는 윤계상, 박광현, 홍경인, 지성(본명 곽태근) 등 유명 연예병사들의 재능을 십분 살릴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국군방송만의 차별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향후 문희준(11.21일 입대), 원빈(본명 김도진/11.29일 입대) 등 입대자중 유명 연예인들도 연예병사로 선발하여 후속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정보교양물로 유명인의 군대생활을 통해 군생활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성공하려면 군에 가라’, 전역후 취업과 사업 등 원활한 사회생활을 돕는 ‘일 플러스 성공’ 등은 장병들의 군대생활을 더욱 알차게 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국군전문채널의 특성을 살린 ‘군 체험현장’ ‘접속! 괴짜 對 명물’ ‘장병 가요베스트’ 등은 국군 장병들에게 활력소를 불어 넣어 주고, 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의 군 소식을 전해 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기대되고 있다.
KFN의 주 시청자는 국군 장병들로, 국방홍보원은 이를 위해 육·해·공군 모든 중대급 부대에 총 1만2500대의 수신기를 설치, 전방지역의 난시청 문제 등을 완전히 해소한다. 1만2500대는 각 군별로 육군 9864대, 해군1208대, 공군 836대, 국직부대 592대 이다.
특히 그동안 인터넷 시설도 변변치 않은데다 난시청으로 인해 문화복지 욕구를 포기해왔던 강원도 인제군 등의 전방 2000여개 중대와 1000여개 격오지(백령도, 해안초소 등) 부대 장병들은 TV를 통한 문화적 소외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각 군을 통틀어 우리 군은 1만6000여개의 중대가 있으며, 이들 부대에는 Sky Life, 케이블, 단독 및 공청안테나 등의 형태로 모두 3만 여대의 TV가 보급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장병들은 위성방송인 KFN의 개국으로 KFN은 물론 모든 공중파 방송과 위성채널을 시청하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다른 지역의 병사들도 주 5일제 시행으로 크게 늘어난 여가시간을 TV를 활용해 유용하게 보낼 수 있게 된다.
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도 KFN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 관련 소식과 자녀들의 근황 등을 안방에 앉아서 볼 수 있게 된다.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역시 군생활의 이모저모를 사전에 알 수 있게 된다.
국방홍보원은 KFN 개국과 함께 기존 매체인 신문(국방일보), 라디오(국군방송)에 이어 영상매체인 TV까지 운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 미디어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매체가 갖고 있던 배포체계 및 가청권 한계 등으로 대(對)군홍보에 머물러 왔던 국방홍보 활동을 대(對)국민 영역으로까지 넓히게 된다.
외국의 경우는 미국을 비롯해 15개 주요 국가에서 군 TV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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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4일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