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의원논평-“11월 15일 농민대회 당시 119 구조요청이 폭주했다”
“우리가 짐승이냐?”
11월 15일 농민대회에서 갈비뼈 2대가 부러지고 폐출혈 증상에 한팔이 부러진 55세 된 여성농민인 김덕윤씨가 한 말이다.
11월 15일 농민집회 당일 119 구조대에 구조요청이 쇄도하였다. 그리고 부상자 구조를 요구하는 신고자들의 목소리는 다급하기만 하다.
본의원이 소방방재청에 요청하여 확보한 당일 오후 4시에서 7시 사이에 여의도 농민집회 관련한 119 구조요청은 녹음된 것만 자그마치 00건이다.
119 구조대는 만일에 있을 부상자 발생에 대비하여 현장에 구급차를 미리 파견하여 놓은 상태였다. 따라서 신고는 없었지만 눈에 띠는 부상자 후송이나 현장에서 차량으로 달려와 부상자 후송을 요구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았다.
더구나 상황이 매우 다급하여 119전화를 받고도 체계적으로 신고자들에게 접근할 여유조차 없었던 구조상황이었음이 밝혀졌다. 각 신고에 대해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수도 없다는 것이 소방방재청의 입장이다.
전화 녹음을 들어보면 당일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고 다급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피를 많이 흘려요’
‘어르신이 다쳤어요. 급합니다.’
‘한대로는 안됩니다. 10여명이 쓰러져 있어요.’
한결같이 당혹감과 다급함, 절박함이 배어 있는 목소리다.
당일 시위진압이 과잉대응이며 폭력적이었다는 것은 119 구조요청만 보아도 명백한 사실이다.
이런 무차별 폭력진압의 와중에 전용철 농민이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하였다는 것은 하등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불상사가 나지 않았다면 이상한 일이다.
이런 대참극 현장에서 전용철 농민의 참변 현장을 기억하는 목격자와 증인이 한두명이 아닌데 오로지 허준영 경찰청장만이 ‘술먹고 구토하다가 쓰러져 머리를 다쳤을 개연성이 높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당일 시위진압이 과잉·폭력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범대위 측에서 주장하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시간대에 그쪽 진압을 담당했던 부대원과 지휘관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 자신의 자리지키기에 연연한 허위보고를 철썩같이 믿고 경찰이 정당했다고 강변하는 것은 사태를 점점 악화시킬 뿐이다.
-119 상황실 접수내용 녹취-
○16:42
119:119상황실입니다.
신고자:여보세요
119:예 000입니다.
신고자:예 여기 저 전국농민집회하는댄데요 지금 사고난 사람들이가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지금요. 농민들이.. 다친사람들이요
119:우리가 그쪽으로 차가여러대가 다 가고 있거든요. 지금요
신고자:예 빨리오셔야겠어요 지금 다친사람들이
119:거기가요 국회회관 정문쪽이죠
신고자:예 정문쪽에 지금 포스코건설 거
119:예 그 차
신고자:그 현장사무소 맞은편에,기양 사람들이 한 기양10명있어요. 지금
119:예 그쪽에 차 네량가고있어요
신고자:예 빨리오셔야겠요
○16:41
119상황실입니다.
예 어 여의도 국민은행있는데거든요
구급차나갔습니다. 거기 많이 나갔어요
여기 처음으로 오셔가지고 함몰되고 팔뿌러진분있거든요 차한대가지고 안될것같애요 차 몇 대보내주세요
몇 명정도 되는거예요 대충
두 대만보내주세요.두대
예알겠습니다.
예 빨리오세요
○16:30
119상황실입니다.
예 여기 여기국회앞이거든요
국회앞에 차나갔습니다.
아~그럼어떻게해야되요
빨리갈께요 저희가요
아아 (흐느낌) 사람들 지금 쓰러져있거든요
예 예
○16:29
119:119상황실입니다.
신고자 : 아악 (비명 울먹임)
119: 여보세요
신고자 : 비명, 울먹임)전화가안돼요,
119: 여보세요
신고자 : 여기
119: 네
신고자: 여기 여의돈데요.
119: 여의도요
신고자: 여의도공원에 있는 그 국회의사당앞에 있는덴데요.
119: 네
신고자 : 여기누구 쓰러져있는데요
119: 여의도공원국회의사당앞으로가면 되는거예요?
신고자: 예
119: 예 알았습니다.
웹사이트: http://20soon.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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