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에서는 이원태 소장, 서중석 중부 분소장, 부검을 직접 집도한 이상용 박사가 참석했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민주노동당은 ‘국과수의 부검부검 소견이 故 전용철 농민의 사인을 왜곡하고 경찰의 폭력진압을 축소 왜곡하는 근거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 국과수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하는데 주력했다.
면담은 첫째 국과수의 소견이 전용철 농민 사인과 경찰의 과잉폭력진압과의 연관이 없다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둘째, 국과수에서 진압과정에 고 전용철 사인이 무관하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한 바 있는지,
세째, 25일 8시에 진행된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전용철 농민이 넘어져 머리 뒤쪽에 손상을 입고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진의 확인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국과수는 전문의로서 의학적 소견을 밝히는 직무를 갖고 있는데, 부검 결과가 밖으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일정한 왜곡이 있었다”며 국과수의 수사 발표가 진의와 달리 발표된 데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국과수는 일선 경찰서에 부검소견서를 제출한 것 이외에는 별도로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국과수는 또한 과정을 포함해 외력이 가해진 경위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검찰과 참관한 경찰 측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25일 8시 기자회견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우선 전씨가 넘어져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사망했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국과수의 부검소견이 전씨가 넘어졌다는 것을 확증할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국과수 소장은 “넘어져서 사망했다”는 표현은 전문용어로 전도되었다는 것을 풀어 표현한 것이며, 넘어지는 과정에서 어떠한 외력이 가해졌는지는 수사를 통해 풀어야할 사항”이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법의학적 판단에 따르면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넘어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국과수의 이원태 소장과 서중석 분소장은 애초 언론 보도와는 달리 “경찰의 구타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결론적으로 국과수는 전문적인 법의학 소신을 가지고 그 어떠한 권력과 정치로부터 독립적인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했고, 부검소신이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왜곡되는 것도 국과수에서 책임지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민주노동당은 경찰이 국과수의 소견을 임의적으로 왜곡.해석해서 마치 전용철 농민의 사인이 경찰의 과잉진압과는 별개라는 식의 부도덕한 은폐 왜곡 기도로 일관하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경찰청장 면담을 추진하는 등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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