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3일 오전11시, 케이블 위성(ch401)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에서는 <콘플레이크의 신화, 켈로그 형제>를 특집 방영한다.

한국에서도 밥과 국 대신 아침밥상에 많이 올려지는 콘플레이크는 사실 19세기 미국사회 내의 금욕주의와 신앙과 깊은 연관이 있다.

당시 금욕주의와 신앙이 뒤얽힌 건강운동의 리더 중 하나였던‘실베스터 그레이엄’은 과도한 성욕과 식욕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며, 육식은 성욕을 촉진시키므로 성경말씀에 따라 곡식과 과일을 주식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만들어진 건강식품이 바로‘크래커’라는 시리얼이다.

1876년, 뉴욕의 벨뷰 의과대학을 유학하고 요양소의 책임자로 있던 24살의 청년,‘존 켈로그’박사는 그레이엄의 건강이론을 신봉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일생 동안 50여 종의 책을 저술하여 모든 병은 과도한 성욕과 식욕에서 비롯한다는 건강관을 정열적으로 선사하였다.

뉴욕 생활 당시 아침마다 성욕을 억제해 준다는 그레이엄 크래커를 7개씩 먹었던 켈로그 박사는 결혼은 했지만 부인과 다른 건물에서 살았다. 그레이엄의 설에 따르면 부부관계는 1년에 12회 이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였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정전 때문에 하루 동안 방치해 둔 밀가루 반죽이 롤러에 넣어도 부서지지 않고 납작하게 퍼지자 이를 오븐에 구워낸 것이 바로‘콘플레이크’이다. 콘플레이크는 요양소 환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환자들이 퇴소한 후에도 이 음식을 주문하는 것을 보고, 존 캘로그는 동생인 윌리엄 켈로그와 함께 건강식품의 대명사인‘시리얼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다.

이 밖에 존 캘로그는 코코넛 버터를 발명했을 뿐만 아니라 귀리를 말려 으깬 플레이크 등 여러 가지 육류대체식품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였다. 하지만 영업보다는 신앙을 우선하는 박사의 건강식품회사는 점차 경영이 악화되었다. 그러나 동생 윌리엄 켈로그는 형과는 달리 뛰어난 상업적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회사가 위기에 처한 어느 날, 윌리엄은 자신의 충고를 듣지 않는 형이 유럽에 가고 없는 틈에 주식을 매입하여 경영권을 장악해 버린다. 그는 회사 이름을 '켈로그'로 바꾸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콘플레이크를 개발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형제는 각자 91세까지 장수하였으며 켈로그는 지금 전 세계 시리얼의 45%를 공급하는 대기업이 되었다.

한편, 히스토리채널은 <콘플레이크의 신화, 켈로그 형제>를 비롯하여 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호텔왕 메리어트>, <스피드를 향한 집념, 페라리>등 세계를 바꾼 기업인 바이오그래피 다큐멘터리를 3시간 연속 특별 방영한다.

중앙방송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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