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8.31대책 예고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던 재건축아파트시장은 8.31대책의 입법화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급매물 소진 및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1월 한달 간 서울 및 경기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1.43% 상승해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고, 경기는 (-)0.43% 하락해 전 달(-0.83%)에 비해 내림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중반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11월 들어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정부 관계자의 규제 완화 발언 등이 맞물리면서 더욱 뚜렷한 오름세로 나타냈다.

특히, 8.31대책 관련 법안의 입법화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시장은 다시 상승 분위기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한편, 경기지역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초반까지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및 재건축 관련 규제로 급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서울지역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점차 내림폭이 둔화, 후반 들어 소폭 반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내림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송파구(4.37%), △강동구(3.74%), △강남구(2.21%), △용산구(1.70%)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1.55% 하락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송파구는 이번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반전됐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의 매수문의가 부쩍 증가했는데 단지 인근 제2롯데월드 건립의 구체화와 상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 방안이 추진되면서 매물이 일제히 회수된 채 평형별로 5000만원씩 가격이 상승하였다. 35평형의 경우 10억~10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는 고덕주공1단지를 최고 20층까지 재건축 할 수 있는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됨에 따라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15평형의 경우 3500만원 오른 6억7000만~6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또한 둔촌주공과 같은 다른 저층 단지도 층고제한 완화에 따른 기대로 인해 호가 상승 하였으며 2단지 16평형의 경우 3500만원 오른 4억5000만~4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잡혔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여 급매물 소진 이후 신규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4000만원 회복되어 5억1000만~5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또한 용산구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회복 분위기에 편승하여 호가 상승하였으며 원효로4가 산호 30평형은 5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지역에서는 광명시가 -1.50% 하락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의왕시(-1.12%), △수원시(-0.98%), 고양시(-0.76%), 과천시(-0.24%)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달에 비해 그 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경기지역은 초반 매수세가 붙지 않고 가격 약세가 지속되었으나 중반 들어 매수자의 관망 동향으로 인해 낙폭이 다소 주춤해지며 상승 반전 하는 등 내림폭이 상당히 둔화 되었다. 그러나 11월 전반적으로는 초반에 워낙 매수약세가 두드러져 하락 변동률을 면하지는 못했다.

의왕시의 경우 특히 지난달에 이어 포일지구내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이 눈에 띄었고 매수약세가 지속되며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다. 내손동 주공2단지 16평형의 경우 1000만원 하락한 3억7000만~3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원시는 재건축아파트가 일반아파트 보다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으며 매도자 들이 매물 가격을 다소 낮추었다. 천천동의 주공 22평형의 경우 1500만원 하락한 2억6000만~2억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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